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이우환, 위작 논란 13점 직접 감정한다…27일 경찰 출석 예정

2016.06.23

[머니투데이] 김지훈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이우환 화백.

이우환, 국과수 감정 위작 판정받은 13점 '작가 감정' 예정…"위작이냐 진작이냐"

이우환 화백(80)이 오는 27일 위작으로 판정받은 자신의 그림 13점의 진위를 직접 검증할 방침을 세웠다. 생존 작가 본인이 작품 진위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는 '작가 감정'을 하는 것으로 이 화백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받게 됐다.

22일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는 이 화백은 오는 26일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27일 오전 위작 사건의 피해자 겸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화백은 위작 판정이 내려진 경찰 압수품 13점을 육안으로 확인한 이후 진위에 대한 의견을 경찰에 전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있었던 감정 과정에서 생존 작가인 본인을 배제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항의해 왔다. 일반적으로는 생존 작가 작품의 진위 감정에 있어 작가 본인의 견해가 우선시 된다.

이 관계자는 "이 화백은 현재 착잡한 심경과 함께 (위작으로 판정된 그림에 대해) 궁금함 등이 더해져 복잡한 심경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화백이 압수품에 대해 전문가들처럼 위작이라고 판단하면 상황이 정리되지만, 진작으로 평가할 경우 논란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화백은 압수품인 지난해 K옥션 출품작, '점으로부터 No. 780217'(낙찰가 4억9000만원)를 사진으로 접하고 진작으로 간주해 전문가들의 위작 판정과 맞선 상태다.

이 화백 작품의 위조 총책으로 지목된 서울 동대문의 모 화랑운영자 현모씨는 사서명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현씨도 조만간 재판을 받게 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경찰은 이 화백 작품 위작 사건과 관련해 압수한 그림 12점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에게 '안목 감정'을 의뢰한 결과 위작이란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그 이후 추가 확보한 1점을 더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과학 감정'을 맡겨 총 13점이 '이 화백 진품과 다르다'는 감정을 받았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