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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KF,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걸작 미국에서 순회전

2016.09.2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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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책거리, 8폭 병풍, 한국민속촌, 현대화랑 제공. 16-09-28

현대화랑과 공동 주최 29일부터 전시.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이사장 이시형)은 29일부터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걸작의 미국 순회전을 개최한다.

'책거리'는 책을 주제로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신하들 앞에서 ‘이것은 책이 아니라 그림이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조선시대 후기에 널리 사랑받았으며 세계에서 책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우리 전통 문화다.

【서울=뉴시스】책거리, 8폭 병풍, 현대화랑 제공 16-09-28

KF와 현대화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힘과 즐거움(The Power and Pleasure of Possessions in Korean Painted Screens)'을 타이틀로 달았다. 정병모 경주대 교수와 김성림 다트머스대(Dartmouth College) 교수가 함께 기획을 맡았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찰스 B. 왕 센터, 캔자스대 스펜서미술관, 클리블랜드미술관이 현지에서 주관하여 개최한다.

민속촌, 조선민화박물관, 서울미술관 등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책거리 병풍 및 쪽병풍 약 3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현대 작가들이 그린 책거리 그림과 책을 주제로 한 홍경택, 강애란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서울=뉴시스】책거리, 10폭 병풍, 개인소장, 현대화랑 제공 16-09-28

KF는 "한국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책거리의 아름다움을 현지 관객들에게 널리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찰스왕 B. 센터(Charles B. Wang Center)를 시작으로 내년 4월 8일부터 캔자스대 스펜서미술관(Spencer Museum of Art)에서, 마지막으로 내년 8월 5일부터 클리블랜드미술관(Cleveland Museum of Art)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서울=뉴시스】책거리, 6폭 병풍, 개인소장, 현대화랑 제공. 16-09-28

한편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에는 KF에서 설치한 한국 어문학/문화 교수직 및 한국도서 전담 사서직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한국학센터가 설립되어 있어 미국 내 한국학 진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캔자스대에는 KF가 설치한 한국미술 교수직이 있어 미국 내 한국미술 진흥을 담당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미술관은 미국 내 손꼽히는 아시아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곳으로 KF에서 지원하여 설치한 한국미술 독립 전시실이 운영 중이다.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뉴욕 지역은 물론 그간 한국문화를 직접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미국 중부 지역에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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