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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공공미술작품 '윤슬', 서울로7017 개장일 공개

2017.05.19

[뉴시스] 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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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안으로 들어가 공간 경험을 하는 공공미술작품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이 서울로7017 개장일인 20일 공개된다.

폭 25m 대형 광학렌즈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한 이 작품의 아래에는 지면 아래 4m 깊이로 움푹하게 파인 공간이 있다.

천장에는 스테인리스스틸 수퍼미러 재질의 루버(길고 가는 평판을 일정 간격으로 수평 설치한 구조물)를 달았다. 이 루버를 통해 빛이 내부공간에 투영돼 작품의 이름인 '윤슬'처럼 마치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독특한 효과가 나타난다.

내부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루버 사이로 서울로7017과 서울 하늘, 서울의 도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지면과 내부 공간은 계단 2800개로 연결돼 노천극장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야간에는 루버 아래에 설치된 140개 LED조명이 작품 내부를 밝혀 독특한 야경을 선사한다.

작가인 강예린 건축가는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라며 "서울로7017로 인해 생겨나는 '오르고 내리고 올려보고 내려다보는 행위'의 경험을 증폭시키는 장치가 돼 시민이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느끼고 경험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윤슬은 시민들을 작품의 공간 안으로 끌어들여 공간을 경험하고 작품과 함께 호흡하도록 함으로써 완성되는 작품"이라며 "공중 보행길로 새로 태어나는 서울로7017과 연계 운영해 서울의 공공미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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