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 )
1929 년 프랑스 소뮈르(Saumur, France)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앙드레 브라질리에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미술에 대한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영감을 길러온다. 그가 20세가 되던 해 에꼴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에서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로 건너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작품은 주로 말(馬), 자연, 음악, 그리고 여성의 주제와 모티브를 특징으로 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시대를 초월하게 하고 그들의 정서적인 주관성을 자극한다. 브라질리에가 주로 그리는 대상 중 하나인 그의 부인은 그가 평생을 사랑해 온 뮤즈이자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묘사된다. 그의 그림에 있어서 나타나는 또 다른 반복적인 대상은 그가 어린시절부터 각별한 애정을 느껴 왔던 말(馬)이다.
그의 작품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낭만적인 배경으로, 색감, 모양, 그리고 우리의 영혼을 밝히는 듯한 적절한 색조로 이루어진 형상이 꿈결같이 조합되어 영혼을 환하게 비추는 초현실적인 경관으로 최면을 걸 듯 우리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