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 )
한스 아르퉁은 독일 출신의 프랑스 추상화가이다. 1904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나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공부하고 드레스덴과 뮌헨의 아카데미에서 예술과 철학을 공부했다. 1922년대 부터 자유로운 형식의 추상회화를 실험하며 일찍이 타시즘 회화의 선구자로 뽑히지만 2차 세계대전 중 외인부대에 복무하면서 다리를 절단하는 부상을 입고 1945년에 프랑스로 귀화하여 다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그의 작업은 유연하고, 감성적이며 억제된 긴장감이 내재된 화폭을 구성하며 화려했던 색채는 배경으로 자리잡고 감정을 암시하는 선의 다발은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축하였다. 1954년부터는 중국(동아시아)의 서예와 유사한 독특한 조형을 연구함으로써 동양의 서체와 형태적 관련성을 유추해 현실적 대상을 배제 한 순수 추상을 추구했다.
1960년 제30회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파리 화단에서 서정적 추상의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으며 이후 액션 페인팅 사조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