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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김연아·유재석·싸이, 눈썹 한 올까지 똑같은 '밀랍인형'

2016.07.3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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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그레뱅 코리아 대표 © News1

프랑스 전문가 15명 최소 6개월간 작업…인형 하나당 1억 소요
국내 최대 밀랍인형 전시장 '그레뱅 뮤지엄' 개관 1주년 맞아.

"김연아·싸이 등 한류스타의 눈썹 한 올까지 똑같은 밀랍인형 하나를 완성하는 데는 최소 6개월이 걸리며 약 1억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김용관 그레뱅 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열린 한국 그레뱅 뮤지엄 개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유재석 씨 밀랍인형을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말에 전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을 비롯해 그레뱅 뮤지엄에는 총 80여 개의 밀랍인형을 제작해 14개의 테마로 나눠 상설 전시한다. 존 레넌, 마릴린 먼로, 톰 크루즈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함께 최지우, 지드래곤 등 한류스타, 히딩크, 호나우두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그리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 등이 실물과 가깝게 제작됐다.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Beatrice Cristofari) 제너럴 매니저는 "조각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메이크업 전문가, 코디네이터 등 프랑스 전문 기술자 15명이 협력해 제작한다"며 "인형 하나를 완성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걸린다"고 했다. 그는 "실제 인물과 흡사한 밀랍인형을 만들어내는 그레뱅만의 제작 기술은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그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뱅 뮤지엄은 1882년 6월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관했다. 일간지 '르 골루아'(Le Gaulois)의 발행인 아르튀르 메이에르가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사람들을 입체적으로 만들자"고 아이디어를 냈고, 조각가 알프레드 그레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당시는 신문에 사진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반응이 뜨거웠다. 이후 130여 년 동안 총 2000여 개의 밀랍인형을 제작해 전시해왔다.

김용관 대표는 "그레뱅 뮤지엄은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했고 2014년 폴란드 프라하에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 서울에 그레뱅 뮤지엄을 개관했다"며 "2015년 7월29일 개관해 1주년을 맞았다"며 "하루 평균 1000명이 입장하고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20만 명이 다녀갔다"고 했다.

크리스토파리 매니저는 밀랍인형을 △신체 측정 △얼굴 조각·조형 제작 △눈,치아 제작 △분장 △의상 △보정유지 등의 순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인사의 밀랍인형 자세와 표정은 다양한 신체 자세와 표정을 선정해 상호 간의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며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유명 인사들이 실제로 착용하던 의상을 기부받아 입히면 하나의 밀랍인형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했다.

입장료 1만8000원. 문의 (02)777-4700.


피겨스타 김연아 © News1

밀랍인형 제작공정 중 얼굴 조각·조형 제작(윗쪽) 눈썹 치아 제작 과정 © News1

제작 중인 밀랍인형 보관함 © News1

그레뱅 뮤지엄 전시장 전경 © News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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