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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세계 3대아트페어 파리 '피악 2019' 참가

[뉴시스] 박현주 | 2019.10.14

국제갤러리가 이우환·유영국·양혜규·함경아·강서경 작가의 작품을 들고 파리 ‘피악 2019((FIAC 2019)’ 아트페어에 진출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피악아트페어는 ‘아트 바젤’, ‘프리즈’와 함께 세계 미술시장을 이끄는 3대 아트페어다. 파리의 명소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펼쳐져 매년 7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 46회를 맞이한 올해는 29개국 199곳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각각의 부스를 선보이는 ‘제너럴’ 섹터를 비롯해 피악의 공식 파트너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의 후원으로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육성하는 ‘라파예트’ 섹터, 프티 팔레와 윈스턴 처칠가에서 진행되는 ‘피악 프로젝트’ 등으로 펼친다. 피악 주간(FIAC week)에는 1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100개 이상의 갤러리를 누빌 수 있는 ‘갤러리 나이트’도 진행된다. 국제갤러리는 한국의 미를 정체성을 담은 평면, 설치 작품으로 다채롭게 꾸며 세계 미술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의 자연을 점, 선, 면, 색의 기본 조형요소로 환원한 유영국의 'Work'(1980),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의 ‘대화’ 연작 신작 (2019), 방울의 전면적인 사용이 돋보이는 양혜규의 '소리 나는 운동' 근작, 한국 궁중무용 중 1인무인 ‘춘앵무(春鶯舞)’에 주목한 강서경의 평면 작품 Mat 55 x 40 #18-52>(2018-2019, 북한 자수공예가들과 협업한 함경아의 자수회화 연작 <43. Trental fluttering its wings gracefully, Detail From SMS Series 04>(2017~2018) 등을 전시한다.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축포'

[뉴시스] 임선우 | 2019.10.08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7일 개막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11월17일까지 문화제조창C와 청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전야제 겸 개막식에는 비엔날레에 참여한 세계적 작가들과 국내외 공예단체, 중국 차하얼학회, 아시아문화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4년 만에 부활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불꽃놀이 순으로 펼쳐졌다. 시상식에서는 기획자 분야 5팀과, 작품 공모 11명이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생명의 아름다움과 청주의 오늘을 담은 김창겸 작가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한국의 전통춤과 LED를 결합한 '생동감 크루' 공연도 분위기를 돋았다. 개장식은 8일 오전 10시 열린다. 이날 초대 국가는 '중국'으로서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위에민쥔과 팡리쥔이 아트 토크 등을 진행한다. 본전시는 5개 기획전과 3개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세계 35개국 1200여명의 작가가 20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제조창C 4층에선 공예페어가 펼쳐진다. 청주시내 국·공·사립전시관 7곳에서도 연계전시와 교육,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C는 담배 생산이 중단된 2004년부터 폐건물로 방치되다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email protected]

'스니커테크' 시대 서울옥션블루 XXBLUE 론칭

[뉴시스] 박현주 | 2019.10.08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국내 처음으로 컬렉터블 아이템 거래 플랫폼 XXBLUE(엑스엑스블루)를 론칭했다. 미술품 외에도 스니커즈를 통해 더 폭넓은 컬렉터블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아트토이,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컬렉터블 아이템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여 왔다. 지난 9월 문을 연 XXBLUE는 서비스 론칭 한달 만에 회원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XXBLUE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매사소더비를 비롯한 경매시장에서도 스니커즈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등장하는 등 新컬렉터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젊은 층들이 XXBLUE를 통해 더욱 쉽고,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국내 컬렉터블 아이템 거래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니커즈는 단순히 비싼 운동화가 아니다. 그야말로 스니커즈에 투자하는 시대다. 국내에서도 2030세대 들은 물론 중고등 학생까지 스니커즈에 투자하는 스니커테크가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로 스니커즈 시장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에 따르면 세계의 스포츠화 시장 규모는 2025년 950억 달러(약 113조 43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코언앤드컴퍼니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60억 달러 규모의 스니커즈리셀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수년 전에 매년 수십만 원씩 가격이 오르는 '샤테크(샤넬+재테크)' 열풍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스니커즈가 그 어떤 상품보다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으며 2차 시장을 형성, 활기 띤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새로운 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 소비층이 시장을 이끄는 만큼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니커즈 시장에서 투자, 즉 리셀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플랫폼의 존재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계화된 온라인 플랫폼이 갖춰지고, 거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면서 스니커즈의 2차 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대표적인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Stock X)'가 론칭 3년 만에 1조 이상의 가치를 지닌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같은 성격의 플랫폼인 중국의 독(毒APP) 역시 1억 달러(약 1194억 원)가 넘는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중국은 특히 주식의 투기성 주식매매를 가르키는 '차오꾸(炒股)'라는 말에서 유래한 스니커즈 운동화를 사고파는 '차오시에(炒鞋)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이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선점한 XXBLUE는 가격만 입력하면 되는 쉽고 편리한 거래 방식으로 번거로움을 없앴다. XXBLUE 사이트에서 판매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클릭한 후 원하는 판매가격만 등록하면 된다. 구매자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의 구매 가격만 등록하면 된다. 또한 역경매 방식을 바탕으로 한 자동 거래 시스템을 제공한다. 구매자는 여러 판매자 중 가장 최저 가격, 다른 구매자들의 최고 입찰 가격, 그리고 마지막 성사된 가격을 볼 수 있어 자신의 원하는 구매 가격을 입찰할 수 있다. XXBLUE는 스니커즈의 2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데이터화하고 소비자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제품 가격을 주식 시세 변동과 같이 실시간 업데이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인 검수 서비스 제공은 필수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가격이 맞아 거래가 성사되면 판매자는 물건을 구매자가 아닌 XXBLUE로 보낸다. XXBLUE는 정밀 정품 판독 후 정품일 경우에만 구매자에게 물건을 배송한다. XXBLUE는 "향후 대중적인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아트토이, 럭셔리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컬렉터블 아이템 플랫폼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윤형근 작품가격 TOP 10]잔소리 싹 뺀 '누리끼리한 검은 그림' 최고 4억

[뉴시스] 박현주 | 2019.10.07

국내미술시장은 '장인과 사위가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고 비싼 그림(85억)의 작가 수화 김환기(1913~1974)가 장인이고, 단색화가 윤형근(1928~2007)이 사위다. 스승과 제자에서 가족이 됐다. 스승의 집에 드나들다 수화의 장녀 김영숙과 결혼했다. 장인과 사위였지만 나이 차이가 불과 15살밖에 나지 않아 선후배 같았고 예술 동지로 끈끈했다. 사위와 장인, 같은 추상화가지만 판은 완전 다르다.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등 색점이 빛나는 김환기와 달리 윤형근은 거무튀튀한 갈색과 검은색을 썼다. 김환기는 넘을 수 없는 산이었다. 윤형근은 장인 작품을 "잔소리가 많고 하늘에서 노는 그림"이라고 견제했다. 자신은 "잔소리를 싹 뺀 외마디 소리를 그린다"고 했다. 그림처럼 묵직해 '침묵의 화가'로 불렸던 윤형근은 '한국현대미술의 침목'이 되고 있다. 미술시장 '김환기 대세'속에 윤형근의 진격이다. 생전 사후 장인도 못 누렸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사후 11년만에 회고전을 열었고,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첫 수출 전시로 베니스 포루트니 미술관에서 성황리에 회고전을 열고 있다. "어떤 고요의 순간, 숨을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원한다면, 포르투니미술관의 윤형근 전시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다”는 호평속에 11월까지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꼭 봐야 할 전시'로도 꼽혔다. 윤형근은 일명 '단색화 4인방'(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윤형근)으로 2015년부터 특히 활기가 돌았다. 2017년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인 뉴욕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에서 연 개인전에서는 작품이 완판, 한국의 단색화가로 명성을 높였다. 누렇고 검은 그림. 깊은 수묵향이 풍기지만 대체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없는 신비주의와 단색화 열풍속에 격이 계속 높아졌다. 6~7년전, 1978년작 30호 크기 작품은 3600만원이었다. 하지만 3년전엔 1억2000만원, 최근에는 2억5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현재 최고가는 1977년 제작한 '엄버 블루'로 4억706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11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낙찰됐다. 지난 5년간 윤형근의 그림은 252점이 경매에 나와 213점이 팔렸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로, 낙찰총액 9위에 올라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 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 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k-artprice.new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 현재까지 팔린 262점중 윤형근 최고가 작품 TOP 10를 집계했다. (그래픽 참고) 1윤형근 Umber-Blue1977린넨에 유채67.7×199.7cm 4억7064만원 서울옥션 홍콩2016.11.27 2윤형근 Untitled1978마대에 유채162.6×130.3cm 3억1473만원 서울옥션 홍콩2015.05.31 3윤형근 무제1990린넨에 유채193.8×253.5cm 3억142만원 서울옥션 홍콩2015.10.05 4윤형근 Burnt Umber&Ultramarine Blue1997캔버스에 유채208.5×333cm 2억6848만원서울옥션 홍콩2015.11.29 5윤형근 Umber-Blue1975~78린넨에 유채116.8×91cm 2억4312만원 K옥션 홍콩2016.05.29 6윤형근 무제 1989린넨에 유채145.5×97cm 2억3000만원 K옥션2017.10.18 7윤형근 Burnt Umber&Ultramarine1996린넨에 유채97×162.2cm 1억7000만원 K옥션2019.03.20 8윤형근 Burnt Umber&Ultramarine1993린넨에 유채97×162.2cm 1억7000만원 K옥션2019.01.23 9윤형근 Burnt Umber&Ultramarine1993린넨에 유채97×162.2cm 1억6000만원 K옥션2018.05.23 10윤형근 Burnt Umber and Ultramarine1996린넨에 유채97×162.2cm 1억6000만원 K옥션2018.03.21 ★윤형근 관전 포인트= 최고가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70년대 작품이 선호도가 가장 높다. 70년대 중반에서 80년 초반까지 작품이 시장 가격을 이끌고 있다. 70년대 작품 가격을 살펴보면 소품 중심으로 형성됐다. 3호 크기 3500만원, 30호 크기 2억5000만원 전후로 10호 미만은 호당 1300만~1500만원선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낙찰가격 상위 10순위 중 1~5위까지 모두 서울옥션과 K옥션의 홍콩경매에서 기록을 세웠다. 특히 1~4위까지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6~10위까지는 모두 K옥션 국내 경매의 기록이다. 모두 90년대 초중반 작품이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시장 선호도가 높은 70년대 작품의 큰 거래는 보기드문 것을 알 수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국내의 경우 윤형근의 검은색 바탕을 크게 선호하지 않은 편이지만, 해외는 동양적인 정신성에 빗대어 깊이감으로 받아들인다는 평가다. 국현 서울관 초대전과 베니스 포르투니미술관 회고전이 호재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형근 작품가격은 제작 연대, 번짐, 컨디션(보존상태) 등 3가지가 주요 변화요인이다. 70년대는 얼룩이 넓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부드러움이 돋보이고, 기둥은 대개 2개인 경우가 많고, 바탕색은 갈색톤이 배어 있다. 80년대는 바탕의 검은 색조가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번짐이 적어지는 편이다. 90년대는 검은 색조 바탕이 아주 진해지고, 번짐은 거의 없으며, 단단하고 경직된 느낌의 넓은 벽면기둥이 주를 이룬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은 각진 부분이 더 심해지고, 건조한 거친 느낌, 딱딱하고 유광의 느낌이 강해진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70년대~80년대 초반 작품은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망했다. 최고가 2위를 차지한 70년대 말 100호 작품이 2015년에 3억원 초반에 낙찰된 후 현재 시장에서 4억~5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英의원을 침팬지로 묘사한 뱅크시 유화, 약 146억원에 낙찰

[뉴시스] 오애리 | 2019.10.07

영국의 '얼굴없는 거리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초대형 유화 작품 '위임된 의회(Devolved Parliament)'가 987만9500파운드(약146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예상가인 150만~200만 파운드를 훌쩍 넘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회의원들을 침팬지로 묘사한 뱅크시의 2009년도 풍자화 '위임된 의회'가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위와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100만파운드로 시작된 경매는 2명의 전화 경매자 간의 불꽃 튀기는 경쟁 끝에 최고가를 부른 쪽의 승리로 끝났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987만9500파운드는 미국의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소더비에서 850만달러에 낙찰됐던 것보다 높은 액수이다. 소더비의 유럽현대화 책임자인 알렉스 브랜치크는 FT에 "뱅크시가 바스키아와 비슷해졌다는 점에서 그에겐 엄청난 순간"이라고 말했다. 뱅크시 작품들 중 경매 최고가는 2008년 뉴욕 소더비에서 판매됐던 '킵 잇 스포틀레스(Keep it Spotless)'가 세운 187만 달러였다. '위임된 의회'는 가로 길이가 약13m나 되는 대작이다. 2009년 완성된 후 브리스틀 박물관 및 미술 갤러리에서 전시된 적이 있다. 지난 3월 29일 브리스틀 박물관서 재전시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영국 하원에서 회의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지만, 의원들을 침팬지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 영국 의회의 무능을 비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혼란 국면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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