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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올해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이길래 조각가…10월2~25일 겸재정선미술관서 개인전 지난 25일 서울 중구 퇴계로 갤러리 스페이스 아트1.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신기한 설치작품이 눈을 사로잡는다. 분명히 금속으로 만든 소나무인데, 갤러리 한쪽에서 푸른 자연의 기운을 내뿜으며 전체 공간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나무의 힘도 느껴진다. 이 작품은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나 숲이 세상의 전부인 줄만 알았던 소년이 어른이 되어 만든 '소나무 2015-1'이다. 광주로, 또 서울로 유학생활을 하면서 소년은 '도시 남자'가 돼 갔지만 마음속에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었다. 그가 잡는 재료들은 전부 자연에서 나온 것이었고, 쌓아올리는 형상도 고대 유물이나 자연물처럼 원초적이었다. "항상 시골이 그리웠어요. 그러다 보니 표현이 투박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을 많이 하게 됐고요. 자연의 요소들, 예를 들면 옹이가 주는 느낌이나 뿌리 모양이 주는 역동성. 이런 요소들을 잡고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며 작업을 해요." 내면으로만 볼 수 있는 나무의 형상을 짓는 조각가, 이길래 작가(54)가 10월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올해 제6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기념 전시회 '나무, 시간이 보이는 풍경'을 연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은 중견 작가 중 한국을 대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가 1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앞서 조각 정현, 한국화 석철주, 서양화 이배 작가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 작가는 나무를 만들기 전에는 굴 껍데기, 옹기파편 등 재료가 가진 특성에 집중했다. 자연에 가까운 재료들을 작은 점 삼아 선을 만들고, 면을 그리고, 질량을 구성했다. 자연의 구성 원리인 동시에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의 이치와도 닿아있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흙에서 땅으로, 점에서 선으로, 생성과 응집으로 옮겨오던 그의 작품세계는 나무 표피의 거친 질감에 눈이 가닿으면서 나무에 안착했다. 나무의 껍질을 표현하기 위해 좋은 조각 재료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한 트럭에 무더기로 쌓여있던 동파이프를 발견했다.
[머니투데이] 김유진 | 2015.09.30
“처음에는 제 이름 Sam by pen처럼 펜으로 드로잉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깔끔하게 떨어진톤매너의 그래픽 작업이 더 재미있더군요. 다양한 기업의 로고나 BI에 적용된 그래픽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자리한 드로잉 블라인드에서는 27일까지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는 김세동의 개인전 ‘Tired’展이 진행된다.
[아트1] 이서연 | 2015.09.22
온·오프라인 아트플랫폼 아트1의 갤러리 '스페이스 아트1' 개막전 참여작가 인터뷰. 마이크로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동전 속 세상은 어떨까. 기억 속에 남은 어두운 기억은 캔버스 위에서 어떻게 형상화될까.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자리 잡은 아트플랫폼 아트1의 갤러리 ‘스페이스 아트1’.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계단 천정부터 심상치 않은 모양의 조형물을 만났다. “이 공간부터 전시가 시작되는 겁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복도에도 일부 작품을 전시했어요.” 안내를 맡은 강필웅 아트1 큐레이터의 설명이다. 손종준(38) 작가의 ‘Defensive Measure 2014-02' 란 제목의 이 작품은 흰색 메탈 소재로 날개 한쪽를 형상화했다. 평소 현대인의 상처를 다수 퍼포먼스 하는 작가의 작품관이 담겼다. 이 날개를 착용한 인물을 촬영하기도 한 작품도 만들었다고 한다. 17일 공식 개원과 더불어 첫 전시회를 여는 스페이스 아트1 전시장에는 아트1 소속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돼 벽면을 가득 채웠다. 군데 군데 조형물도 있고, 소파와 책상까지 갖추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소파도 작품인가요? 앉아도 되나요?” “하하, 그럼요, 앉아서 그림도 감상하고 휴식도 취하라고 만든 공간인걸요.” 푹신한 쿠션까지 갖춘 소파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이 앉았던 소파라고 한다. 도민준처럼 앉으니 오른쪽으로 ‘소 우주’가 담긴 작품이 보인다.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내가 떠나온 별이 떠오를까. 짧은 상상은 작품을 만든 작가들의 즐거운 표정 앞에서 그만 접어야 했다. 지호준, 김보민, 슈가미트 3팀이 아트1 첫 전시를 앞두고 14일 전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개인전과 그룹전,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온 실력 있는 신예들이다. 모두 30대 초반의 젊은이들. ‘하고 싶은 작품을 하는’ 이들의 표정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머니투데이] 김유진 | 2015.09.18
서울 충무로에 흥미로운 문화공간이 생겼다. 미술전시, 음악공연, 문화특강, 동아리모임, 신진작가 후원, 생활 속 미술상담 등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주인공은 머니투데이 미디어 그룹(회장 홍선근)이 마련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아트1’(Space art1)이다. 이곳은 지난 3월 ‘모두의 미술’(Art for Everyone)을 표방하며 온라인 아트마켓 토탈서비스 플랫폼으로 ‘2015 ICT 어워드 코리아’ 모바일 부문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아트원’(www.art1.com)의 오프라인 상설전시용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난 17일 ‘스페이스 아트1’의 개관식에 참석한 홍선근 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견디며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고자 ‘아트원’과 ‘스페이스 아트원’을 오픈했다. 기존 미술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인 신진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미술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격적이고 무차별적인 무한경쟁 시대에 변방으로 몰린 ‘꿈을 좇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그런데 출발점이 왜 하필 충무로일까? 충무로는 이미 한국의 영화와 사진의 메카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상업화로 옛 명성이 점차 무색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는 올 3월 복합영상문화공간 건립계획을 발표했고 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은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 재학생 리더십 프로그램 ‘동국108리더스’와 함께 필동 서애길을 중심으로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극동빌딩을 중심으로 ‘충무로사진축제’도 열린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스페이스 아트원’ 개관으로 ‘젊은 미술문화 부흥운동’이 합류한 셈이다. 요즘은 문화장르의 벽이 사라지고 오히려 문화융합이 보편화되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충무로는 이미 시대적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을 지닌 셈이다. 지리적으로 봐도 인근 1km 반경에서 영화와 사진에 관한 풀코스 서비스가 가능하다. 도시문화를 탈바꿈시킨 핫 플레이스인 청계천이나 미술문화 중심지인 인사동 역시 도보로 10~20분 거리이며, 무엇보다 메가시티의 허파인 남산이 지척이고, 세계적인 쇼핑천국 명동 또한 가까운 거리다. 그만큼 문화소비 측면에서 잠재고객이 무한정으로 공급될 준비가 된 상태나 마찬가지다.
[뉴시스] 김윤섭 미술평론가 | 2015.09.18
17일 온·오프라인 복합 갤러리 '스페이스 아트1' 개관식… 소속 작가 100여명 작품 등 전시. "그동안은 세상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유명 작가 중심으로 돌아갔는데, 아트1을 통해 숨은 작품들이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호준 작가) "아트1의 서비스는 기존의 이벤트성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신진 작가들에게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슈가미트) 젊은 미술 작가들이 능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공간인 온·오프라인 복합문화상점 ‘아트1’ 갤러리가 17일 개관했다. 아트1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퇴계로 갤러리 '스페이스 아트1'(space art1)에서 개관식을 갖고 소속 작가 100여 명 중 42명의 작품 90점을 선보였다. 이날 베일을 벗은 아트1은 지하 1층에 165.3㎡ 크기의 갤러리 1개와 스튜디오를 갖췄다. 갤러리에는 아트1 소속 작가 100여 명의 작품이 기획전과 정기전을 통해 전시된다. 등록 작가가 아니더라도 현재 활동하는 중년 작가의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갤러리 옆에 마주한 스튜디오는 작가들의 작품을 고해상도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촬영 지원을 하는 곳이다. 아트1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장진우, 이생, 노채영, 김보민, 강리아, 음정수 등 20여 명의 작가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민 작가는 "동시대에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좋다"며 "현실 때문에 작품활동을 포기하는 젊은 작가들이 많은 시대인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나무라는 하나의 주제를 청동 소재에 접목한 설치미술에 집중해 온 이길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가장 비싼 작품인 '소나무 2015-1'을 선보이며 참여했다. 이 작가는 "이런 공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며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동양의 12간지를 현대적 혹은 서양의 아이콘과 접목시키는 이원주의 개인전이 울산의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아트1] 이서연 | 2015.08.27
종합미술 사이트 '아트1'에서 그랜드 오픈기념으로 특별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1의 2015년 첫 번째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에 함께한 아티스트는 윤정원 작가다. 바비인형을 새롭게 재해석한 콜라주 작품으로 유명한 윤정원 작가는 아트1과 협업을 통해 특별한정판 ‘바비(Barbie)’ 100점을 제작했다.
[아트1] 아트1 | 20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