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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랑방 가구들을 현대적인 미감으로 재탄생시킨 전시가 열린다. 재단법인 예올은 2019년 첫 초대전으로 디자이너 양태오의 '사랑방, 그 안에 머무는 것들' 展을 오는 14일부터 선보인다. 전시는 사랑방에서 교육을 받고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 나가며 손님을 맞이하여 풍류를 즐겼던 옛 선조들의 주요 3가지 공간 활용법에 맞게 세 개의 파트로 소개한다. 첫번째 교육을 이야기하는 '맡으며 익히다-배움의 과정', 두번째 수집을 통한 취향의 발전을 보여주는 '모으고 누리다-취향에의 집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풍류로 즐기는 '듣고 누리다-풍류의 즐거움'으로 구성했다. '맡으며 익히다-배움의 과정'의 공간에서는 책이나 문방구류를 올려 놓기 위해 쓰였던 사방탁자를 가로로 긴 형태로 변형 시킨 전통 가구인 탁자를 현대의 쓰임새에 맞게 디자인했고, 전통 소품 중의 하나인 촛대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탠딩 램프와 소반에서 형태를 빌려온 의자를 공개한다.
[뉴시스] 박현주 | 2019.02.07
키치(kitsch)한 그림, 일명 '이발소 그림'으로 유명했던 그는 1980년 민중미술 운동 물꼬를 텄다. 이후 '민중미술 선구자'로 불리며 40여년간 붓을 잡고 있는 민정기(70)화백이다. '민중미술'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해 '정치 비판' 그림으로 알려져있다. 1985년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이 탄압받으면서 미술인들이 결집 민족미술협의회를 결성했고, 민미협은 민중 미술 진영의 저항 거점이 됐다. 민 화백도 민미협 회원이다. 1980년대 당시 그는 다른 서울대학교 출신 작가들처럼 국가가 지원하는 국전에 참여하는 대신 오윤·임옥상과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동하며 민중미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위 고급예술이나 순수미술을 거부했다. "미술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심미적 대상이기보다 일상의 언어처럼 대중이 공감하는 정서나 진실을 소통하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해야한다" 는 철학이었다. 반면 활발했던 민중미술은 1990년대 시들해졌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겪으면서 ‘먹고사니즘’이 동시대 최대 화두가 됐다. 상업미술이 날개를 달았고, 억소리 나는 그림값에 '아트 재테크'라는 말도 생겨났다. 소비·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가 미술시장에도 성행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이제 '그림은 돈'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내 미술전시관 명칭이 '아트스페이스 광교'로 확정됐고, 오는 3월29일 개관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명칭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시민참여 명칭 공모를 통해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최종 선정됐다. 명칭은 미술관의 정형적인 고정성을 넘어선 공간의 유동성을 반영했다. 수원컨벤션센터 내·외부를 포함한 바깥의 생태습지와 광교호수까지 이어지는 열린 공간의 확장성을 언어적·시각적으로 함축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개관전은 '최정화, 잡화雜貨'가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의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업들과 미발표 자료들이 최초 공개된다. 개관전에 앞서 최 작가는 사전에 시민과 함께 조명스탠드를 모으는 <모이자 모으자> - '개인의 빛, 공공의 빛'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모이자 모으자는 '나의 작은 빛이 우리의 큰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기증한 조명스탠드를 최 작가가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개인이 사용하던 다양한 조명(탁상 스탠드, 장식용 조명, 무드등 등)을 수원미술전시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3월11일까지 방문해 기증 접수하면 된다. 기증자에게는 기념품 제공과 전시도록에 이름 기재, 연계프로그램 초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 작가는 시민들의 조명스탠드를 활용한 전시를 개관전에서 선보인다.
[뉴스1] 권혁민 | 2019.02.0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尹範模·68)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한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월1일부터 3년이다. 윤범모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중앙일보 기자, 호암갤러리 큐레이터를 거쳐 가천대 회화과 교수,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면서 미술비평가로 활동했다. 그는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 책임큐레이터 등을 지내며 다수의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윤 신임 관장은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현실과 발언' 창립멤버로 미술계 내에서 대표적인 진보진영 인사로 꼽힌다. 문체부는 "윤 신임 관장이 그동안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와 함께 소통하고 연구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1] 박정환 | 2019.02.01
한 달 가량 공백 상태였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자리에 윤범모(68)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2월 1일 자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지난달 퇴임한 바르토메우 마리 전 관장의 뒤를 이어 윤범모 석좌교수를 임명한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했으며 중앙일보 기자, 호암갤러리 큐레이터를 거쳐 가천대 회화과 교수,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 책임큐레이터 등을 지내며 다수의 전시 기획을 맡아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관장이 그동안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와 함께 소통하고 연구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 2019.02.01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68)가 내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31일 "윤 교수가 관장으로 정해졌으며 2월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현실과 발언' 창립멤버로 미술계 내에서 진보진영 인사로 꼽힌다. 경원대, 가천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도 전시기획자, 비평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책임 큐레이터로 재직했으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의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를 놓고 광주시와 갈등을 빚다가 사퇴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 사상 최초의 외국인 관장인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에게 연임 불가를 통보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차기 관장 공모절차를 진행해왔다. 동원 선물세트 보러가기 공모에는 13명이 응모했고 최종 3인에는 윤 교수와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용우 전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장이 올라 심사를 받았다. haru@
[뉴스1] 여태경 | 2019.01.31
국립현대미술관 새 관장으로 미술평론가인 윤범모(68) 동국대 석좌교수가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윤 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임명돼 2월1일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도종환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는다. 국립현대미술관장 자리는 첫 외국인 수장인 바르토메우 마리(53) 전 관장이 3년 임기를 지난달 13일 마치면서 한달 가량 공백이었다. 신임 관장직에는 13명이 응모했다. 윤 관장과 함께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용우 전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문체부가 이 세 후보에 대해 역량평가 면제를 시사하면서 미술계에서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다.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임용 과정에서 역량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문체부가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뒷말도 무성했다. 결국 문체부는 원칙대로 역량평가를 했다. 윤 신임 관장은 1980년대 현실참여 미술동인 '현실과 발언'에서 활동한 진보 진영의 평론가, 기획자로 알려졌다.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20여년 간 가천대(옛 경원대)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큐레이터협회장,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 등을 지냈다.
[뉴시스] 이재훈 | 2019.01.3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68)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한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으로 묘사한 대형 걸개그림인 홍성담의 '세월오월' 작품을 출품시킨 2014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책임큐레이터였다. 당시 '정치적 성격이 짙다'며 이 특별전 전시가 유보되자 '세월오월'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바 있다. 윤 신임관장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 미술계에서 민중미술 평론가로 알려져 있다. 중앙일보 기자, 호암갤러리 큐레이터를 거쳐 가천대 회화과 교수,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는 한편,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 책임큐레이터 등을 지내며 다수의 전시 기획을 맡아 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임 관장이 그동안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와 함께 소통하고 연구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9.01.31
“사진은 동결된 순간이며 기억이다. 하지만 사진은 늘 현재의 순간을 담고 있다.” ‘사진가들의 사진가’로 불리는 필립 퍼키스(84)의 말이다. 필립 퍼키스의 멕시코 사진들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서울 청운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개막한 필립 퍼키스 특별전 ‘멕시코’다. 퍼키스가 20여년 전 찍었고, 공개된 적 없는 사진들이다.
[뉴시스] 조수정 | 2019.01.30
스케이트보드, 힙합, 스트리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는 작가 강지훈이 서울 충무로 반도카메라 갤러리에서 사진전 '어 플리팅 루야(A fleeting ruya)’를 개막했다. '루야’는 케냐어로 꿈을 의미한다. ‘순식간의 꿈’이 주제인 이번 전시는 케냐와 이집트가 배경이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인 아프리카에서 만난 순수한 친구들, 드넓은 초원의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의 위대함과 존재의 의미를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