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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감독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뉴시스] 박현주 | 2019.03.05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는 시각적으로는 움직이는 신체와 소리, 빛의 향연이 촉발하는 감각적인 오디오비주얼 설치들이 매혹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2019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를 맡은 김현진 예술감독은 “한국과 동아시아 근대화의 역사와 현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젠더 복합적 시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아 진행하는 한국관 전시 예산은 4억6000만원이다. 전시 주제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다.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 등 세 작가가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전시 타이틀은 소설 '파친코'(이민진 작, 2017)의 첫 문장에서 빌려왔다. 각 작품의 맥락과 더불어 ‘역사(History)’로부터의 억압이나 시련에도 상관없이 세상과 당당히 마주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자기 확신을 함축한다. 김현진 감독은 "전시는 과거 역사의 범주로부터 추방되고, 감춰지거나 잊히고, 버림받거나 비난당했던 이들을 새로운 서사의 주체로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은 한국과 동아시아 근대화의 역사와 현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젠더 복합적 시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아르코 미술관장을 역임한 김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카디스트의 수석 큐레이터다. 홍익대학원 예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웨덴 룬드 대학 말뫼아트아카데미에서 크리티컬 스터디즈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그동안 대안공간 루프, 쌈지스페이스, 아트선재센터, 네덜란드 반아베미술관,광주비엔날레 등에서 큐레이터와 학예연구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김현진 감독은 "최근 시각예술의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근대화의 역사를 다시 읽고 쓰고 상상하는 영역이 확장되어 왔는데, 이것을 더욱 혁신적으로 견인할 주요한 동력은 바로 젠더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시대 시각예술 활동은 지난 한 세기의 역사들을 규정해온 서구중심, 남성중심 등의 범주를 더욱 더 반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비판적 젠더의식을 통해 한층 역동적이고도 풍요로운 시각서사를 제공할 수 있다” 고 전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리서치에 기반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동아시아 근대화 역사의 오랜 지층을 파고드는 다양한 비디오 서사를 펼쳐낼 예정이다. "참여작가 3인은 춤, 안무, 소리, 리듬, 제례의식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적 요소들과 이를 뒷받침하는 섬세한 시청각적 구현이 돋보이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 ▲정은영은 생존하는 가장 탁월한 여성국극 남역배우 이등우와 그 계보를 잇는 다음 세대 퍼포머들의 퀴어공연 미학과 정치성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다채널 비디오 설치 '섬광, 잔상, 속도와 소음의 공연'(2019)을, ▲남화연은 식민, 냉전 속 국가주의와 갈등하고 탈주하는 근대 여성 예술가 최승희의 춤과 파격적 남다른 삶의 궤적을 사유하는 신작 <반도의 무희>, <이태리의 정원>(2019)을, ▲제인 진 카이젠은 바리설화를 근대화 과정의 여성 디아스포라의 원형으로 적극 해석하면서 분리와 경계의 문제를 사유하는 신작 <이별의 공동체>(2019)를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광주국제미술전람회 사업주관단체에 ‘광주미협’ 선정

[더 리더] 박영복 | 2019.03.03

제10회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19)’를 운영할 사업주관단체로 (사)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이하 ‘광주미협’)가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사업수행을 희망하는 단체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사업 이해도와 수행역량 등을 심사하는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적격업체의 순위를 결정하고, 지난 22일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공익성과 독창성 등을 심사한 후 사업주관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광주미협은 올해 5월까지 참가 갤러리와 작가 선정을 마무리하고 9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트페어 본행사를 열 예정이다.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관 중 2개관만 사용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3개관 전관을 사용해 전시장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1가구 1작품, 예향광주 예술장터’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미술작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중저가 작품의 판매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본전시 기획전에는 작품을 매매·교환할 수 있는 전문컬랙터 참여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미술애호가를 대상으로 국내 아트투어를 제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람회의 지속발전을 위해 컬렉터 유치 및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광주국제미술전람회는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18년 아트페어 평가결과에서 2017년 대비 한 단계 오른 4등급을 받아 올해 사업에서 정부의 추가예산을 지원받고 문체부의 후원 명칭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광주국제미술전람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예향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광주시, 아트페어 주관단체 광주미협 선정

[뉴시스] 맹대환 | 2019.03.02

광주시는 제10회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19)를 운영할 주관단체로 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미협은 5월까지 참가 갤러리와 작가 선정을 마무리하고 9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트페어 본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관 중 2개관만 사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3개관 전관을 사용해 전시장 규모를 확대한다. 또 '1가구 1작품, 예향광주 예술장터'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미술작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중저가 작품의 판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본전시 기획전에는 작품을 매매·교환할 수 있는 전문컬랙터 참여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미술애호가를 대상으로 국내 아트투어를 제공한다. 광주국제미술전람회는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18년 아트페어 평가에서 2017년 대비 한 단계 오른 4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에서 정부의 추가예산을 지원받고 문체부의 후원 명칭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광주국제미술전람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2019 아티커버리’, 청년, 신진작가 공모 시작

[아트1] 성유미 | 2019.02.27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 ‘2019 아티커버리(ARTICOVERY)’가 오는 3월 3일 작가 모집을 시작한다. 국내외 역량 있는 청년,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온라인 아트마켓을 통해 작품판매까지 다이렉트로 이어 나가고 있는 아티커버리는 작가, 대중, 전문가 패널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 신개념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3회차를 맞은 아티커버리는 국내 대표 온라인 작가 공모 사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청년, 신진작가들에게 온라인 미술시장의 확장에 걸맞은 새로운 작가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미술상 수상이나 일회성 전시 개최의 결과로 끝나고 마는 기존 공모전과는 달리, 아티커버리는 작가 활동과 그 성장의 배경을 모두 함께하고 있다. 잠재 고객인 대중의 참여로 선정된 100여 명의 작가는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통해 다시 한번 작품성과 그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이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지원 혜택을 받아 온라인 아트마켓에 진출해 작품판매를 시작한다.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청년, 신진작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아티커버리의 핵심이다.

제3회 아티커버리 3월3일부터 공모...만 40세 이하 작가 대상

[뉴시스] 박현주 | 2019.02.27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온라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 ‘2019 아티커버리(ARTICOVERY)’가 오는 3월 3일부터 작가 모집을 시작한다. 만 40세 이하 작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티커버리 어플라이(APPLY) 신청서인 아티폼(ARTIFORM)과 작품 이미지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 신청 단계인 어플라이는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아티커버리 공식 웹사이트(www.articove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신청과 참여 혜택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아티커버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개념 온라인 작가 발굴 공모전이다. 작가, 대중, 전문가 패널이 함께 최종 작가를 선발한다. 작가 선정의 과정과 심사의 절차도 독특하다. 미술뿐만 아니라 패션,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이 참여하는 아티커버리 전문가 패널 심사는 TOP 9 작가들의 작품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평가해오고 있다. 특히 대중의 참여로 선정된 100여 명의 작가는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통해 다시 한번 작품성과 그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아티커버리는 누적된 온라인 대중 참여자만 PIN 프로그램 4390명, POINT 프로그램 995명으로, 그동안 5,400여 명에 달하는 대중 참여를 이끌어내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아티커버리에 지원한 작가는 500명을 넘어서 경쟁률이 치열하다. 20명에 달하는 히든 작가도 발굴돼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다. 더불어 'TOP 1' 작가인 스트링 설치·회화 작가 강은혜(2018년), 패브릭 드로잉 작가 정다운(2017년)은 TOP 1 선정 후 더욱 활발한 작가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어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아티커버리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1 닷컴(www.art1.com)이 주최한다. ‘아티커버리(ARTICOVERY)’는 아티스트(Artist)와 디스커버리(Discovery)의 조합어로 새로운 아티스트를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다. 아티커버리 TOP 1 작가로 선정되면 아트1의 작가 지원과 작가 인터뷰가 담긴 작품 메이킹 영상 제작, 특별 언론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 300만 원 상당의 작품을 아트1이 구입해 POINT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중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email protected]

2019 화랑미술제 활기...화랑주들이 뽑은 신진 작가는 우정수

[뉴시스] 박현주 | 2019.02.25

새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열린 2019 화랑미술제는 작년보다 활기찼다. 111개 화랑이 나와 역대 참여율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펼친 화랑미술제는 안정화된 미술 장터의 면모를 보였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예년과 달리 각 화랑들의 부스에서 전시 연출등 작품 수준이 업그레이드 돼 한결 작품 보는 맛이 있었다"고 평했다. 한국화랑협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C홀에서 5일간 열린 화랑미술제에는 3만6000여명이 방문, 작품 30여억원어치가 판매되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불황속 미술시장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매출 집계는 '나쁘지 않다'는게 협회의 자체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협회에서 화랑별 부스비를 40% 정도 지원해 작품 판매 부담이 적어, 여유롭게 진행된 분위기다. 이번 행사는 시장판 같은 '미술 장터'를 벗고 화랑의 제 1차 목적인 '작가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작가 12명의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 Paranoid Park>'전을 선보였다. 화랑 대표들의 투표로 1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출신의 우정수 작가가 선정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미술관 변신…핑크아트페어

[뉴시스] 김정환 | 2019.02.21

강남구 삼성동 5성급 호텔의 객실들이 나흘간 갤러리로 변신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문화 생활을 즐기며 새봄을 맞이하려는 고객을 위해 '핑크아트페어 2019'(Pink Art Fair Seoul 2019, PAFS)를 21~24일 7층 23개 전체 객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자리를 옮겼다. PAFS는 앞서 2011년부터 국내외 많은 갤러리가 참가해온 국제 아트페어다. 8회째인 올해는 국내외 200여 작가가 참여해 1000여 작품을 선보인다. 정학진(민화), 이영섭(조각), 허원실(자수 보자기), 임가람(세라믹), 이나오미(크리스털) 등 젊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자리한다. PAFS는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삼은 덕에 일반적인 미술관이나 갤러리와 달리 집안에 걸린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덕분에 작품 구매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에 힘입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 개막일인 21일은 오후 6~9시, 22~24일은 오전 11시~오후 8시 운영한다. 입장료 1만원. 자세한 사항은 PAFS 홈페이지 참조, PAFS 기간 입장권을 소지하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레스토랑 이용객에게 15% 할인 혜택을 준다. [email protected]

현대차그룹, 미디어아트 공모전 'VH 어워드' 개최

[뉴시스] 박민기 | 2019.02.20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에 있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관계자, 미디어 아티스트,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3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VH어워드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있는 미디어 월 '비전홀'에서 전시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비전홀은 그룹 임직원과 외부 관람객 등 연간 4만명이 방문하는 미디어 아트 갤러리로, 관람객들이 문화예술 작품을 매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인(서동주, 조영각, 최찬숙) 중 서동주 작가의 작품 '천 개의 수평선(A Thousand Horizons)'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이번 제3회 VH 어워드에는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시니어 디렉터, 베른하르드 제렉세(Bernhard Serexhe) 미디어 아트 전문 큐레이터, 최두은 큐레이터 등 글로벌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랑프리 수상자인 서동주 작가에게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한편 최종 후보 작가 3인에게는 다음 달부터 약 1년간 현대차그룹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오는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서도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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