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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9월25일→10월8일로 변경

[뉴시스] 강신욱 | 2019.01.21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 일정을 변경했다. 조직위는 애초 9월25일 개막해 11월3일까지 40일간 열기로 했던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10월8일부터 11월17일까지 41일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위가 행사 일정을 변경한 것은 주 전시공간인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도심재생 리모델링 공사 때문이다. 기존 일정대로 추진하면 내부공사와 1·2층 유통시설 입점이 겹쳐 비엔날레 작품 반입 때 분진과 소음, 관람객 안전이 우려되서다. 조직위는 공사 완료 후 쾌적한 전시환경 조성을 위히 전시공간의 각종 시설 가동의 적정한 시뮬레이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행사 일정 변경을 신중히 고심했다"며 "올해 청주시 10대 과제 중 최우선 목표인 '안전'을 위해 내린 부득이한 결정이기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유휴공간을 문화로 재생한 성공적 사례로 꼽히며 2011년 이후 세 차례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연 옛 연초제조창은 그동안 불편한 관람 동선과 편의시설, 상설시설 부족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직위는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공예비엔날레 상설관을 운영하고 행사 기간 외에도 특별기획전과 공예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설관 운영으로 절감하는 시설 설치와 철거 비용은 전시기획과 행사 콘텐츠에 투자한다. 다양한 유통시설과 화장실, 수유실, 휴식 공간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올해 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조직위는 기획전, 초대국가관, 청주국제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삭막한 현실에서 꿈처럼 환상적인 즐거움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일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프로라타 아트, 인기작가 조지 콘도의 'The Antipodal Explorer' 첫 선

[머니투데이] 홍보경 | 2019.01.18

예술의 진정한 가치공유를 추구하는 예술품 소유권 발행 회사 ‘프로라타 아트’가 첫 론칭 작품으로 조지 콘도(George Condo)의 1996년 작인 'The Antipodal Explorer'를 선택해 국내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조지 콘도는 카니예 웨스트,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미국의 현대미술 작가로 테이트 모던, 모마,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The Antipodal Explorer는 ‘Antipodal’ 시리즈 시작점에 있는 작품으로 조지 콘도의 작가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유럽의 한 컬렉터에게 오랜 시간 소장되었다가 프로라타 아트를 통해 국내 대중들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오는 24일 호림아트센터 M층의 뷰잉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 일시에 프로라타 아트의 분할 소유권 거래 플랫폼도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라타 아트 박종진 대표는 “프로라타 아트는 기존 아트펀드나 미술품 공동구매가 가지고 있던 고질적 문제들을 개선해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만기일에 따른 시장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여 만기 기한 없이 언제든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프로라타 아트가 작품 소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음지에 있는 작품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작업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프로라타 아트는 공개되지 않고 가려져 있던 예술작품들을 최대한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의 플랫폼이다. 고가의 예술작품을 한 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소유권을 통해 나눠 소유함으로써 작품 본연의 가치인 감상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프로라타 아트는 플랫폼에 등재된 그림을 분할소유권 소유자들을 위해 준비된 프로라타 아트 뷰잉룸에 일정기간 전시하고, 작품의 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미술품 경매사 강남 시대...서울옥션 강남센터 개관

[뉴시스] 박현주 | 2019.01.18

미술품 경매사의 강남 시대가 본격 열려 주목된다. 큰 손 고객과 미술 애호가들을 선점하기 위한 문화 이벤트 경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고된다 18일 서울옥션이 서울 신사동에 강남 센터를 개관했다. 주변에는 라이벌 경매사인 케이옥션이 위치해있다.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는 “올해부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개관으로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매만 해왔던 서울 평창동 사옥과 달리 강남 센터는 경매부터 전시, 아카데미,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디자인하고 설계했다. Copper(구리) 컬러의 메탈을 소재로한 건물 외관과 내부는 천고 9m의 복층 형태의 구조로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장 미셸 빌모트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 루이뷔통 파리 본사,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를 설계했다.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누구나 미술품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온라인 경매 'My First Collection'을 열고, 동시에 한국 전통과 현대미술의 공통적 미감을 소개하는 개관 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을 선보인다. 또 2월부터 미술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아카데미도 상설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 타이베이 당다이 아트페어' 세계 최정상급 화랑 집결

[뉴시스] 박현주 | 2019.01.10

타이페이가 올해의 새로운 미술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 가고시안,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페이스, 리만 머핀등 세계 최정상급 화랑들이 대만 타이베이 난강으로 집결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펼치는 제1회 타이베이 당다이(Taipei Dangdai, 台北 當代)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지난 해 3월 공식 출범한 '타이베이 당다이'는 아트 홍콩(2007~2012)과 아트바젤 홍콩(2012~2014)을 성공적으로 이끈 매그너스 렌프루(Magnus Renfrew)가 총괄하고 스위스 글로벌 금융기업이자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의 공식 파트너인 UBS가 후원사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반의 문화 산물을 보다 폭넓게 소개한다는 목표인 타이베이 당다이에는 아시아와 유럽·북미권의 90개 유명 갤러리가 참여한다. 아시아의 금융 허브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현대화된 국제도시' 타이페이에 최정상급 화랑들이 몰려 온다는 것은 '그림 전쟁'을 할만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해서 열린 웨스트 번드 아트페어(West Bund Art & Design 西岸)에 이어 새해 연초에 열리는 이 아트페어가 홍콩에 이어 아시아권 최상위 수준의 아트 페어로 발돋움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원앤제이등 화랑이 참여한다.

케이옥션, 지난해 경매 718억…김환기 작품만 총 118억

[머니투데이] 배영윤 | 2019.01.03

케이옥션이 지난해 진행한 총 65회 경매에서 717억7617만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22-X-73 #325'로 30억원에 거래됐다. 케이옥션은 지난해 12월31일 마감한 위클리 온라인 경매를 끝으로 한 해 동안 6번의 정기경매 6번, 59번의 온라인 경매에서 총 717억7617만원어치를 거래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경매에서 최고가 자리는 지난해 11월 경매에서 30억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22-X-73 #325'가 차지했다. 2위 역시 김환기 작품으로 지난해 5월 '달과 매화와 새'가 23억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미술품 경매 시장 최대 화두는 '김환기'였다. 지난해 6번의 정기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이 총 37점 출품됐고 그 중 31점이 낙찰됐다. 김환기 작품 낙찰총액만 118억4200만원으로 이는 케이옥션 2018년 전체 경매 낙찰총액의 17%에 달하는 수치다. 케이옥션의 2018년 경매 최고가 10점 중 6점이 김환기 작품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전면점화 작품까지 골고루 출품돼 낙찰율이 좋았다"며 "과슈, 드로잉, 종이 작품 등 소품도 인기리에 거래돼 김환기 시대를 이어간 한 해였다"고 평했다. 천경자의 '초원 II'가 20억원, 유영국의 'Work'가 6억원에 낙찰되며 각각 작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외 작가 중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Nets (Opreta)'가 10억에 낙찰돼 해외 작가 중 최고가에 거래됐다.

국내 미술 경매시장 2000억 돌파…1위는 김환기 354억

[뉴스1] 여태경 | 2018.12.30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김영석)가 28일 발표한 2018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국내 경매사 해외법인 포함)은 약 21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900억원과 재작년 172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서울옥션이 약 1222억원으로 57.2%를 차지해 지난해 약 950억원(50%)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케이(K)옥션은 약 715억원(33.5%)를 기록해 작년(약 739억원·39%)보다 시장에서의 비중이 낮아졌다. 하지만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의 91%로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출품작은 2만6212점, 낙찰작 1만7118점, 낙찰률 65.3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출품작 2만8512점, 낙찰작 1만8623점. 낙찰률 65.32%과 비교해 볼 때 경매에 출품된 작품 수와 낙찰된 작품 수가 줄었음에도 낙찰총액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낙찰총액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환기가 약 354억7000만원으로 차지했고 낙찰률은 81.68%로 전체 낙찰률보다 높았다. 개인별 최고 낙찰가 1위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약 95억1400만원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회화가 77.8%로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경매사별 낙찰총액은 서울옥션 1222억원(약 950억원), 케이옥션 715억원(약 739억원), 아트데이옥션 72억원(약 22억원), 마이아트옥션 42억원(약 55억원), 아이옥션 34억원(약 42억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9개 경매사(서울옥션, 케이옥션, 아트데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에이옥션, 아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 토탈아트옥션)에서 1월부터 12월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의 분석결과이다.

올 한해 미술품 경매시장은 후끈했다..연 매출 2천억 첫 돌파

[뉴시스] 박현주 | 2018.12.29

경기침체가 이어진 올 한해 미술품 경매시장은 거꾸로 갔다. 1998년 국내에 미술경매시장이 형성된 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김영석)가 2018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국내 경매사 해외법인 포함 약 21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1900억원, 2016년은 1720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운영되는 9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아트데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에이옥션, 아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 토탈아트옥션)에서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 결과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옥션이 사상 처음으로 1222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경매시장 규모에서 57.2%로 지난해(약 950억원ㆍ50%)보다 큰 폭의 확장세를 보였다. 2위 K옥션은 약 715억원·33.5%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줄었다. 2017년 낙찰총액은 약 739억이었다. 반면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의 91%를 장악해 작년(89%)에 이어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트데이옥션 72억원(약 22억원). 마이아트옥션 42억원(약 55억원), 아이옥션 34억원(약 42억원)’ 순이다. 지난해 5순위에도 진입못했던 아트데이옥션은 올해 3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매출 총액이 약 1030억원에 이어서 하반기 매출을 포함해 2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불황의 그늘이 지속되는 악재들로 인해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짚었다. 반면 "경매시장의 연 매출 2000억원 돌파는 앞으로 미술품의 경제적 가치와 미술산업이 더 커질 것이라는 청신호”라고 전망했다. 전체 집계결과 경매시장 총 출품작은 2만6212점으로 낙찰률 65.31%’로 집계됐다. 2017년은 총 출품작 2만8512점. 낙찰작품 1만8623점, 낙찰률 65.32%이었다. 지난해와 똑같은 낙찰률에서 경매에 출품된 작품 수와 낙찰된 작품 수가 줄었지만 낙찰 총액은 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블루칩 작가의 작품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경매사 해외 법인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로 분석됐다.

확 커진 미술시장…건축물미술작품 시장 130% 껑충

[머니투데이] 황희정 | 2018.12.27

2017년 국내 미술시장이 건축물 미술작품과 경매·화랑의 작품 판매금액 증가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이하 예경)가 27일 발표한 '2018 미술시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4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7% 증가했는데 이는 미술시장 실태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건축물 미술작품이 전년 대비 138.9%로 크게 증가하고 경매와 화랑의 작품 판매금액은 각각 16.8%, 13.4% 늘었다. 건축물 미술작품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연면적이 1만 m² 이상인 건물을 신축하거나 증축할 때 설치하도록 돼 있다. 규모별로 사업비의 최고 0.7%를 투자해 회화나 조각 등 미술작품을 설치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치비용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문예진흥기금으로 출연해야 한다. 작품 판매금액 기준으로 화랑은 상위 3곳이 63.0%, 경매회사는 상위 2곳이 75.0%, 아트페어는 상위 2곳이 5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화랑은 상위 3곳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10.4% 상승, 여전히 상위 그룹에 높은 시장집중도를 보였다. 2017년 총 거래작품 수는 3만5678점으로 2016년(3만3348점) 대비 7% 증가했다. 평균 작품가는 1385만원으로 전년 대비 16.5% 상승했지만 2010년 대비 20.6% 하락한 데 비춰볼 때 중저가 미술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온라인 경매가 약진한 영향으로, 평균 작품가가 300만원인 온라인 경매의 작품판매 규모는 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로 크게 성장했다. 미술시장에 종사하는 업체 수는 748개, 종사자 수는 438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8.4% 늘었다.

국내 미술시장 규모 4942억원…24.7% 성장

[뉴스1] 박정환 | 2018.12.27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4.7% 성장해 2017년 기준 4942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술시장실태조사를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한 2018 시각예술실태조사는 화랑(455개) 경매사(14개) 아트페어(49개) 등 주요유통영역과 건축물에 대한 미술작품 설치, 미술관(230개), 미술은행 등 공공영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증가한 배경에는 건축물 미술작품(전년 대비 138.9%↑)과 경매와 화랑(16.8%↑) 작품판매금액(13.4%↑)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화랑은 작품판매금액 기준으로 상위 3개가 63.0%, 경매회사는 상위 2개사가 75.0%, 아트페어는 상위 2개가 55.2%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랑은 상위 3개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10.4% 상승하여, 국내 미술시장은 여전히 상위 그룹에 높은 시장집중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총 거래 작품 수는 3만5678점으로 2016년(3만3348점) 대비 증가했다. 평균 작품가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해 1385만 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2010년 대비 20.6% 감소한 수치다. 문체부는 평균 작품가가 감소한 원인으로 온라인 경매를 중심으로 중저가 미술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작품가가 3백만 원인 온라인 경매의 작품판매 규모는 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3%로 크게 성장했다. 미술시장에 종사하는 업체 수는 748개, 종사자 수는 438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8.4% 증가했다. 올해 조사에는 처음으로 화랑과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전시시장 조사도 이루어졌다. 2017년 전시는 화랑, 경매, 아트페어, 미술관 등에서 총 7790회 열렸으며, 참여 작가는 총 5만4530명, 관람객은 총 20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표준계약서 서면계약 문화를 만드는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시장 집중도 완화와 시장 투명화를 위해 '미술품의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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