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스페이스 그로브에서 기획전 《L.109》가 열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여 작가

​김승환 / 김태곤 / 김현경 / 변혜은 / 이다혜 / 이동용 / 이지숙 / 정정주 / 조병섭 / 홍수진

“상기네르 섬들의 아름다운 바다, 파도의 유희, 바람이 바다를 춤추게 하네.”프랑스의 음악가 드뷔시에게 바다는 시시각각 변하는 유동하는 선율 그 자체였다. 이번 기획전은 그가 바다를 바라보는 태도처럼 삶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유동적인 시선을 담아냈다. 바다의 자발적인 생성과 소멸 그리고 빛과 어둠의 교차되는 순간을 생생히 담은 드뷔시의‘3개의 교향적 스케치 [바다] L.109’곡은 서로 다른 경계들을 생성하고 공유하며 확산하는 작가들이 바라보는 자연, 삶의 태도와 일치한다. 드뷔시 음악의 어둠과 밝음의 대비를 통한 이원성의 제시는 대조적인 두 개의 힘이 배열되거나 합쳐지지 않고 그대로 혼돈되어 불협화음으로 움직임을 보여준다. 자연과 상상 사이의 미묘한 상호작용 속에서 자유가 활동한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유동적인 상상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완전한 교향곡 혹은 불협화음에 다가가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 전시 기간: 2018.12.24(월) ~ 2019.1.6.(일) 

● 오프닝 리셉션: 2018.12.24(월) 오후 5시

● 전시 기획자: 홍수진 

● 전시 장소: 아트 스페이스 그로브(ART SPACE GROVE)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82길 10-5 

● 운영 시간: 오후 12시~18시

                    월요일, 설날, 추석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