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전시소식 [스페이스선+] <심처深處의 비너스Venus of Simcheo> 김미경 개인전 3.18 3.28

2016.03.17

Writer : market
  • 페이스북

 2016 추천작가전

 

 

“Venus of Simcheo”

 

 

-심처(深處)의 비너스-

 

 

  

 

 

김미경 개인전 

 

 

  

 

 

 

 

 

기 간 : 2016년 3월18일(금) - 3월28일(월)

 

 

open 11:00 – close 6:00. 월요일 휴무

 

 

 

 

장 소 : 삼청동 스페이스 선+ (02-732-0732)

 

 

  주 최 : 스페이스 선+ 추천작가전

 

 

  기 획 : 스페이스 선+

 

 

  

 

 

이지은 (조형예술가, 철학박사)

 

 

김미경의 작업은 겸손하다. 

 

 

고요한 묵상 안에서 긴 시간 매만져진 이번 작품들은 작가의 기도와 반성을 담아내 듯 텅 빈 충만함 속에서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스스로를 방관자로서 바라보고 싶다는 작가의 태도처럼 작품도 무아(無我)를 지향하는 것인지. 작품은 채워진 듯 비워진 듯 드러냄(顯)과 숨김(隱)을 끊임없이 교차하면서 완성됨을 부정한다. 이렇듯 김미경의 작품은 완결이 아닌 드러냄과 숨김의 미묘한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바라보는 내내 있어서 그립고 없어서 그립다.

 

 

 

현대사회는 ‘욕망의 사회’라고도 많이 일컬어집니다. 스페이스선+에서는 개인의 욕망이 물질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호화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시대에 걸맞은 ‘비너스’를 생각하는 김미경 작가의 개인전을 엽니다.

 

 

  

 

 

작가의 작품은 묵주 알, 염주 알을 표현한 것들이 많습니다. 작가의 테라코타 작품도 늘어진 묵주 알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가는 묵주와 염주를 소재로 하여 자신의 기도와 묵상을 담은 테라코타, 드로잉, 영상 작품을 전시합니다. 진심을 담은 기도와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비너스’를 마음 속 깊은 곳, \'심처\'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발견은 작가 개인을 넘어 이 시대를 향합니다. “묵상과 기도는 이 시대를 상징하는 Venus이지 않을까.” 작가는 생각합니다.

 

 

  

 

 

작가는 관람자들이 각자의 마음 속 깊은 곳, ‘심처’를 돌아보는 시간이 만들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작가가 발견한 이 시대의 아름다움인 마음 속 깊은 곳의 ‘비너스’가 담긴 설치, 영상, 회화 작품들을 통하여 시대의 아픔이 치유되고 사회가 성장하여 보다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기를 함께 기원해봅니다.

 

 

  

 

 

■스페이스선+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