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전시소식 [아트센터 나비] 인공지능의 시각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전《Flower》

2016.03.21

Writer : market
  • 페이스북

 

 

 

COMOSTORY_MARCH 2016 《Flower》

 

2016. 03. 17 – 04.30

 

 

 

- 전시장소 및 관람시간

 

COMO (SKT-타워 1층 및 대전 SKT 둔산사옥)08:30am - 07:00pm

 

HAPPY 스크린 (SK 서린사옥 지하1, 4층) 11:30am - 01:00pm / 02:30pm - 04:00pm

 

  * 주말 및 공휴일 휴무

 

 

 

- 전시주최 :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 전시작가 : 신승백 김용훈

 

- 기획총괄 : 강필웅

 

- 전시기획 : 안성은

 

- 영상편집 : 공지혜

 

- 영상송출 : 이영호, 김영환

 

- 전시문의 : 02-2121-0933

 

 

 

인공지능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할까?

 

현재 대상을 감지하고 구분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시각(Computer Vision)의 사물인식능력은 인간의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그 정도는 인간이 감식하지 못하는 대상조차 판별해낼 정도로 날로 정교해져 가고 있다.

 

많은 미디어 작업들이 ‘이 기술을 사용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으로부터 시작된다면, 그 기술이 익숙해지고 난 후에는 작동방식과 그것이 보여주는 시각에 대해 탐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형태로 작업이 구현된다. 신승백 김용훈은 문제점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의 시각적 오류/오차를 이용한 작업 〈cloud face〉에서 나아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의 본질, 혹은 그것이 인지하는 세상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업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는 2016년 첫 COMO 전시로 인공지능 시각을 이용한  신승백 김용훈의 작품 〈Flower〉를 소개한다. 〈Flower〉는 왜곡된 꽃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이는 다양하게 뒤틀리고 추상화된 꽃 이미지 중에서, 인공지능이 여전히 \'꽃 (flower)\'으로 인식한 것을 모은 것이다. 이 이미지들은 인간의 눈에는 꽃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Flower〉는 컴퓨터 시각을 탐구해온 작가의 작업의 연장으로, 인공지능의 예외적인 지각 현상을 제시함으로써 컴퓨터 시각의 단면을 드러낸다. 인공지능이 꽃으로 인식한 \'이상한\' 이미지들을 통해 컴퓨터가 생각하는 꽃과 자신이 생각하는 꽃 이미지를 비교해보길 바란다.

 

 

 

[작가 노트]

 

Flower는 인공지능이 ‘꽃\'으로 인식한 왜곡된 꽃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 작업은 지난 수년간 이어온 컴퓨터 시각에 관한 탐구-컴퓨터는 어떻게 보는가, 이는 인간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의 연장선에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컴퓨터 시각은 빠르게 발전하여 수많은 사물을 인간 수준으로 인식하고, 사람 얼굴 표정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안경, 카메라, 인터넷 등의 기술이 인간 시각에 영향을 끼쳐 온 것처럼 컴퓨터 시각은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컴퓨터 시각이 이전 기술과 다른 점은 우리가 이를 통해서 볼 뿐 아니라 이것이 우리를 대신해서 봐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더 잘 보기도 한다. 따라서 앞으로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컴퓨터 시각에 의해 좌우될 공산이 크다. 자동차로 인해 인간이 걷지 않고 이동하는 것처럼 컴퓨터 시각의 등장으로 인간은 보지 않고 보게 될 것이다. Flower의 늘어지고 틀어진 이미지 중에는 전혀 꽃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컴퓨터 시각이 발전하면 할 수록 그것이 본 결과에 반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자신이 보는 것을 의심하고 컴퓨터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 인간 시각의 가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작가 소개] 신승백 김용훈

 

신승백 김용훈은 기술이 인간의 삶에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하고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이다. 1979년 서울 생으로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신승백과, 1980년 의령 생으로 시드니 대학교 시각예술을 졸업한 김용훈이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만나 2012년  팀을 결성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Ars Electronica Festival (2014), 국립현대미술관  《로봇 에세이》(2015), 금천 예술공장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다.

 

 

 

Selected Exhibitions

 

2016   To See Without Being Seen, Mildred Lane Kemper Art Museum, St. Louis, USA

 

2015   Global Control and Censorship, ZKM, Karlsruhe, Germany.

 

2015   AND Festival, Grizedale Forest, UK.

 

2015   Brave New World, DOX Centre for Contemporary Art, Prague, Czech Republic.

 

2015   Infosphere, ZKM, Karlsruhe, Germany.

 

2015   The City is the Star, ZKM, Karlsruhe, Germany.

 

2015   Performing Public Art, Vienna Biennale, Vienna, Austria.

 

2015   로봇 에세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2015   Attention, Biennale Internationale Design Saint-Etienne, Saint-Etienne, France.

 

2015   Panopticon, Utah Museum of Contemporary Art, Salt Lake City, USA.

 

2015   Techne, Ars Electronica Center, Linz, Austria.

 

2014   프로젝트 대전 2014: 더 브레인, 카이스트 KI 빌딩, 대전, 한국.

 

2014   Biometric, New Westminster New Media Gallery, New Westminster, Canada.

 

2014   Featured Artists, Ars Electronica Festival 2014, Linz, Austria.

 

2014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금천예술공장, 서울, 한국.

 

2013   Trace Recordings, UTS Gallery, Sydney, Australia.

 

2013   Autonomies, Museum of Contemporary Art Vojvodina, Novi Sad, Serbia.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