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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바다로 가는 길 - 박일구展 :: Photography

2020.04.23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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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로 가는 길 - 박일구展 』

 

Park Ilgu Solo Exhibition :: Photography

 

 

 

 

▲ 박일구, Yeosu geomundo 1

Digital Print, 300x150cm, 2012

 

 

 

 

 

 

 

 

 

전시작가 ▶️ 박일구(Park Ilgu)

전시일정 ▶️ 2020. 02. 26 ~ 2020. 07. 19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월요일 휴관)

∽ ∥ ∽

광주시립미술관(Kwangju Museum of Art) 사진전시관

광주시 북구 북문대로 60(운암동)

T. 062-613-5405

artmuse.gwangju.go.kr

 

 

 

 

 

 

 

 

 

● 바다로 가는 길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는 2020년도를 맞이하는 첫 전시로 사진작가 박일구 초대 <바다로 가는 길>전을 준비하였다. 전시는 박일구의 작업들 중에서 특히 바다를 바라 본 작가의 시선을 중심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 박일구, tongyeong somaemuldo

Digital C-Print, 162x112cm, 2006

 

 

 

 

▲ 박일구, 고흥군 득량면 안남

Digital C-Print, 319x405cm, 2019​ 

 

 

 

▲ 박일구, 순천시 벌량면 무풍리

Digital C-Print, 130x162cm, 2019

 

 

 

 

박일구의 바다시리즈 첫 작업은 <남도 바다 The South Sea>이다. 작품에서 볼 수 있듯 박일구는 남도바다 작업을 통해 먼 바다의 수평선을 중심으로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서정적이며 추상적인 분위기를 포착하여왔다. 이후 작가는 지속적으로 바다를 기록하는 작업을 계속해나갔다.

 

이후 발표된 는 작품의 중심을 바다와 함께 하는 사람으로 옮겨왔다. 흑백으로 표현한 는 전작 남도바다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은은한 모노크롬으로 나타나는 작품 속 바다는 서정성뿐만 아니라 바다를 생업의 터로 삼고 있는 바다 사람들의 치열함을 은유하고 있다.

 

이어진 <노두>시리즈에서 작가는 전작에 비해 좀 더 사람중심에서 바라보는 바다를 표현하고 있다. 노두란 전라도 말로 ‘나룻터’, ‘징검다리’라는 뜻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서남해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너른 갯벌에 나가기 위해 놓인 길이다. 이 길을 통해 해안가 사람들은 그들이 일궈놓은 바다의 들녘인 갯벌에 나가 먹거리를 수확해왔다. 하지만 육지와 섬을 잇는 연육교들이 생겨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것들이기도 하다. 작가는 노두를 통해 인간의 노동, 그리고 사라짐에 대한 기억 등을 말하고자 한다.​ 

 

 

 

 

 

▲ 박일구, 정림사지 5층석탑

Gelatin Silver Print, 20x20cm, 1996​ 

 

 

 

▲ 박일구, With Sea-No.19

Digital Print, 121x90cm, 2011​ 

 

 

 

▲ 박일구, With Sea-No.15

Digital Print, 120x60cm, 2011

 

 

 

 

멀리 조업을 떠났다가 돌아온 어부처럼 박일구의 사진 구도는 점차 먼 바다에서 인간으로 당겨져 왔다. 작가의 바다는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사유와 삶이 녹아내려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그런 맛을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관람객들 또한 전시를 통해 <바다로 가는 길>을 작가와 같이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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