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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문화본부 갤러리 8.15] 허윤경의 추상과 표현 2017.3.30 - 4.11

2017.03.30

Writer :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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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구조의 울림이 더욱 공명되길 바라며 작업하였고 분출되어지는 잠재된 표현이 선의 속도와 율동, 새로운 구도와 기법으로 깎고, 닦고, 쓸고, 다시 중첩되며 나의 감성적 향기가 자연스럽게 담기길 바랬다.

 

- 허윤경

 

 

 

허윤경의 추상과 표현

 

- 김광우 관장/미술평론

 

허윤경의 작품은 자아분석의 결과물이다. 자아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하여 자아의 가능성을 최대한 확대하였다. 1998-2010년에 2천여 점을 오토마티슴automatism, 즉 무의식적 자동기술로 자신의 느낌이나 사고를 표현한 후 그것들을 나름대로 분류하여 공식화하였다. 
오토마티슴은 시인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이 1924년에 처음 소개한 창작의 방식으로 인간 상상력의 해방을 목적으로 한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성이 도달한 관념에 대한 반격과 타개였다. 심미적인 선입관이나 기성의 표현기술을 떠난, 말하자면 무의식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진실의 과정을 무의식적 자동기술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무의식에 내재해 있는 자각하지 않는 미美를 의식에서 예기치 않은 아름다움美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허윤경은 의식의 흐름을 좇는 무의식적 자동기술로 2천여 점의 그림을 그린 후 그것들에서 미처 자각하지 못한 미美를 추출하여 의미를 부여하였다. 무의식으로 그린 추상화에 나타난 색과 형상을 의식적으로 수정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담았다. 결과는 무의식에서 출발하여 의식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허윤경은 오랜 훈련을 통해 숙련된 기술을 획득하고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여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원반 형태의 네 점 시리즈 <작용의 변화>는 허윤경의 작업을 설명해주는 예가 된다. 허윤경은 이렇게 말한다. 

“좌측 첫 번째 작품에서 물감을 엷게 칠하거나 스며들게 하면서 선의 속도를 다르게 하고 붓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통해 나의 감성이 표현되길 바랐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거친 나무 질감을 대비시키며 순간순간 일어나는 율동의 선과 면들이 작용하도록 했다. 세 번째 작품에서는 다이내믹한 표현을 위해 선들이 속도감 있게 작용하는 가운데 화면 전체가 동력으로 느껴지길 바랐으며, 물감의 뒤엉킴도 역동적이길 바랐다. 네 번째 작품에서는 속도와 율동을 지닌 선들을 일정 간격과 방향으로 중첩되어 통일을 유지하는 가운데 감정을 단순화 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발색되며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작용의 변화 6~9 시리즈 _acrylic, mixed media on wood, 44cm x 44cm 4점 __ 2012

 


 

New composition 20 _ acrylic on canvas _  30 X 30cm _2015

 


New composition 21 - 35cmx65cm(액자 50x80cm) _ acrylic, mixed media on canvas _ 2016

 


순수회화연구 11 _ 80 X 100cm _ acrylic on canvas _ 2016

 


순수회화연구 20_45.5 X 38cm_ acrylic on canvas _ 2012

 


순수회화연구 3_  41 X 32cm_ acrylic on canvas  _ 2017

 


순수회화연구 9- acrylic on canvas_60x45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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