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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도형태 대표 "이우환·박영숙 전시, 아트바젤서 엄지 척"...'베스트 부스10' 뽑혀

2023.06.1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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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15년 만에 아트바젤 본고장 스위스 재입성 존재감

아트바젤 갤러리즈 2023, 갤러리현대 부스 G13. 사진=갤러리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주요 컬렉터와 기관 관계자들은 갤러리현대의 부스를 보곤 곧장 엄지를 치켜들었다."

15년 만에 스위스 아트바젤에 재입성한 갤러리현대 도형태 대표는 "이우환과 박영숙 두 거장이 전통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의 결과를 갤러리현대 부스를 통해 세계에 알린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12~18일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열린 '아트바젤 2023'에서 도형태 대표의 긴장감과 설레임은 자신감으로 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랑이지만 그동안 아트바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현대화랑에서 초기 설립한 케이옥션 때문으로, 화랑과 경매 겸업 문제가 지적되면서 아트바젤 참가가 불허됐다. 아시아권인 아트바젤 홍콩에도 참여하지 못했다.(서울옥션을 둔 가나아트갤러리도 비슷한 사례다) 도 대표는 1970년 현대화랑을 창립한 박명자 회장의 둘째 아들로, 친형은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다.

갤러리현대는 프리즈 런던 등 글로벌 페어에 꾸준히 참여하며 한국 작가 소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에 스위스 아트바젤 참가는 이 진심이 통했다는 결과다. 케이옥션과는 2018년 계열에서 분리됐다.

갤러리현대는 '아트바젤 바젤2023'에서 이우환의 신작 'Response' 회화와 'Dialogue' 연작을 비롯해 이우환과 박영숙이 협업해 완성한 대형 세라믹 도자 등을 선보였다. 또 언리미티드에는 문경원·전준호 작가, 필름섹터에 김아영 작가를 소개했다.

아트바젤 본고장인 스위스 아트바젤에 입성한 갤러리현대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정상의 갤러리 284곳이 집결한 올해 페어에서 '신참 갤러리'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전시 부스 연출력과 함께 미술인들로 북적이며 판매가 이어졌다. 글로벌 아트플랫폼인 아트시(Artsy)가 발표하는 '베스트 부스 10’에도 선정됐다.

아트바젤 갤러리즈 2023, 갤러리현대 부스 G13. 사진=갤러리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트바젤 갤러리즈 2023, 갤러리현대 부스 G13. 사진=갤러리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트시의 에디터 아룬 카카르(Arun Kakar)는 이우환과 박영숙 작품으로 선보인 갤러리현대의 부스에 대해 “박영숙이 제작한 대형 접시와 달항아리를 비롯한 도자기는 이우환의 대표적인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인 직선과 곡선을 재구성한다. 지름 1m, 높이 60cm가 넘는 거대한 사이즈의 박영숙 도자기는 이우환의 즉흥성, 매혹적인 붓놀림과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우아함과 장인정신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전시의 '선택과 집중의 묘'를 보여준 도형태 대표는 "이우환과 박영숙 2인전으로만 꾸린 갤러리현대 부스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저력을 국제 무대에 알렸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했다. “한국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늘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우리 작가를 알리는 게 아니면 왜 굳이 이곳까지 와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갤러리현대가 아트바젤 언리미티드에 소개한 문경원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이클립스. 2022-2023.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 약 17분 16초. 영상에는 배우 류준열이 출연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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