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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국제갤러리, 박서보 신작 '묘법 세라믹' 들고 '아트바젤 파리+' 참가

2023.10.1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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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일 파리 그랑팔레 에페메르서 개최
이우환·하종현·최욱경·양혜규 등 국내외 작가 소개

박서보, 〈Écriture (描法) No. 230214〉,2023, Acrylic on ceramic,93.8 x 7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박서보 스튜디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파리 그랑 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Éphémère)에서 개최되는 제2회 아트 바젤 파리+(Paris+ par Art Basel, 이하 파리+)에 한국 갤러리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뗀 '파리'에 재참가 의사를 밝힌 138개의 갤러리를 포함, 올해는 전 세계 33개국 154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eries)’를 필두로 특히 14개의 신흥 갤러리들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젠더, 생태학, 조작된 이미지 등 오늘날 미술계 안팎에서 화두가 되는 주제를 다루는 ‘갤러리즈 에메르정트(Galeries Émergentes)’가 주목받고 있다.

본 섹터의 공식 후원사인 ‘갤러리즈 라파예트 그룹(The Galeries Lafayette group)’은 단독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 작가들 중 한 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선보인다.

국내작가로는 '묘법' 연작을 세라믹으로 재해석한 박서보의 신작 'Écriture (描法) No. 230214'(2023)을 집중 조명한다. 전문 도예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 소개된 이번 연작은, 색상은 물론 세라믹의 주재료인 ‘흙’을 통해 작가가 다름 아닌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음을 보여준다.

국제갤러리는 2019년부터 故 박서보 화백과 전속계약을 맺고 작품 세계를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알려왔다.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타계한 박서보 화백을 추모한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은 “박서보 화백은 단색화의 거장이자 한국 미술계의 거목이셨다. 그가 온 생애를 바쳐 치열하게 이룬 화업은 한국 미술사에서 영원히 가치 있게 빛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우환, 〈From Point No. 770101〉 1977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 181.8 x 227.3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Ufan Lee / ADAGP, Paris - SACK, Seoul, 2023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연작 중 'From Point No. 770101'(1977)과 마대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으로 제작된 하종현의 신작 'Conjunction 23-27'(2023), 화면에 구멍을 뚫고 염료를 흘리는 등 동양적 재료인 한지의 물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색화 작가 권영우의 'Untitled'(1986), 최욱경의 추상회화 'Untitled'(연도미상)도 선보인다. 최욱경은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에서 시작해 오는 10월 22일까지 프랑스 아를의 반 고흐 재단 미술관을 순회하는 그룹전 'Action, Gesture, Paint: Women Artists and Global Abstraction (1940-70)'에 참가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기하학적 추상을 선도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이승조의 '핵 78-5', 몽환적인 풍경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이기봉의 'Where You Stand E-2'(2022),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신작 '소리 나는 돌림 원형 일란성 쌍둥이 - 홍예빛 은색 #36'(2023)도 부스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는 오늘부터 10월 22일까지 영국에서 활동중인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제갤러리에서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조각, 페인팅, 드로잉을 망라하는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을 폭넓게 소개한다. 2023.08.30. [email protected]

한편 국제갤러리는 오는 22일까지 현대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의 개인전을 서울점 전관(K1, K2, K3)에 걸쳐 개최한다. 약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을 압도하는 대규모 조각 4점과 함께 강렬한 페인팅 및 과슈 드로잉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제갤러리 부산은 한국 추상회화 대표 작가 최욱경(1940-1985)의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A Stranger to Strangers)' 전시중인 8일 부산 수영구 국제갤러리 부산을 찾은 관람객이 신체 드로잉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3.10.08. [email protected]

또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는 최욱경의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을 22일까지 공개한다.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가의 개인전으로 흑백 종이작업 26점과 크로키(인체 드로잉) 8점을 전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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