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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세계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양혜규(71위)·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92위)

2023.12.0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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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트리뷰, '2023 파워 100' 선정 발표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가 1일 발표한 '2023 파워 100'에 양혜규 작가가 71위,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92위에 선정됐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파워 100'은 전세계 문화예술계 인물들, 그들의 활동과 영향력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100인을 선정한다.

갤러리스트로 국내외 미술계 전반에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은 2015년 82위로 '파워 100'에 처음 진입한 후 9년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6년 77위, 2017년 79위, 2018년 68위, 2019년 60위, 2020년 83위, 2021년 79위, 2022년 75위를 기록했다.

아트리뷰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 일해온 이현숙 회장은 언제나 이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구자였다는 사실"이라며 선정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올해 4월 국제갤러리는 서울점의 두 공간에 걸쳐 이우환의 개인전을, 이어 8월에는 전관에 걸쳐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개인전과 한옥 공간에서 양혜규 작가의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박서보 작가의 작업세계에 대한 관심과 단색화 부흥에 다시 불을 붙인 것도 바로 이현숙 회장이었다. 한편 2018년에 문을 연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는 올해 최욱경, 줄리안 오피(Julian Opie), 바이런 킴(Byron Kim) 등 동서양 블루칩 작가들의 개인전을 두루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양혜규 작가.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현숙 회장과 함께 뽑힌 양혜규 작가(71)도 국제갤러리 전속작가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여성작가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양혜규는 2017년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가 하면 작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 상(Benesse Prize)를 받았다.

한편 이현숙 회장과 양혜규 작가 외에도 한국인 미술인은 홍콩 M+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이 관장 수하냐 라펠(Suhanya Raffel)과 함께 17위, 한국 출신 재독 철학자로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한병철 전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가 24위로 선정됐다.

한편 아트리뷰 '파워 100' 1위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가 낸 골딘(Nan Goldin), 2위는 독일의 현대미술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이 차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미술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2023 파워 100'의 전체 순위는 ‘아트리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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