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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어린이들의 미술 감성 깨우는'…북서울미술관 '사각 삼각 생각'

2019.10.15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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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10일까지 전시…강서경 작가 참여

어린이갤러리1 전경.(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제공)© 뉴스1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오는 2020년 3월10일까지 어린이갤러리에서 2019년 하반기 어린이 전시 '사각 생각 삼각'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북서울미술관은 그동안 중견 작가를 초청해 현대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어린이 전시를 개최해 왔다.

'사각 생각 삼각'은 그 13번째 전시로, 전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지금 내가 서서 바라보는 것들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전시다.

전통을 참조해 사회 속에서 개인의 자리를 고찰하는 작품을 전개해온 강서경 작가가 참여했다. 그는 2018년 아트 바젤에서 발로아즈 상을 수상했고 올해 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도 참여했다.

강 작가는 '사각'이라는 형태를 통해 자신이 이해하는 전통과 그가 서 있는 현재에 대해 미술의 언어로 생각했다.

그는 전시장에 마련된 '삼각'의 무대 위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같은 전시를 마련했다.

어린이갤러리2 전경.(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제공)© 뉴스1

어린이갤러리1에는 풍류와 쉼의 공간인 포석정을 콘셉트로 구불구불한 길을 걸으며 강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어린이갤러리2에는 영상 '검은자리 꾀꼬리-움직임'을 보면서 안무가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따라해 보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영상 속 움직임을 기록한 그림을 참고해 책상 위에 나만의 움직임을 그려볼 수도 있게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와 작품에 대한 어린이의 이해를 돕는 워크북과 동화책 형식의 도록(공동출판 나선프레스)도 선보인다.

전시를 구성하는 비평적 요소를 교육적 소재로 환원시켜 작품과 전시를 통한 새로운 교육 모델과 지식을 전파하고자 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사각 생각 삼각'은 사각으로 대표되는 미술의 틀 안에 각자의 생각을 담아서 미술과 나 그리고 누군가 사이에 삼각의 대화를 불러일으키리라 기대한다"며 "작가가 작품을 쌓고 감고 엮어 펼쳐 보이는 전시장 풍경 속에서 천천히 느린 발걸음으로 산책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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