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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극장에서 미리보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

2019.11.1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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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탈출한다’...12월6~8일 서울극장에서 14편 상영

【서울=뉴시스】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극장상영회 상영작 이미지,(왼쪽)폴린 부드리 / 레나테 로렌츠, <침묵>, 2016 │(가운데) 밍 웡, <블러디 메리들 - 남쪽 바다의 노래>, 2018(오른쪽) 강상우, <클린 미>, 2014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내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 준비와 연계해, 예술감독 융 마(Yung Ma)가 기획한 극장상영회를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 서울극장(5관)에서 개최한다.

내년 비엔날레의 주제이자 제목인 '하나하나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를 관객과 미리 나누면서 주제를 심화하기 위한 행사다.

주제와 공명하는 국내외 작가 12명의 영상작품 14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한편, 매일 상영회 종료 후에는 내년 비엔날레 기획을 구체화하는 작가 및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내년 비엔날레의 제목 ‘하나하나 탈출한다’는 판타지와 히어로 영화 등과 같이, 오늘날 대중 미디어에서 크게 유행하는 현실도피적 경향에서 착안했다.

일반적으로 도피주의(escapism)에는 삶의 실제 문제로부터 도망치려 한다는 부정적인 함의가 있다. 하지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은 도피주의를 통해, 역으로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제안을 한다.

이번 극장상영회에 포함된 14편의 작품들은 동시대 경제 상황, 가족 및 젠더 개념, 정체성·기억·역사의 구성 등, 첨예한 사회적 문제를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통해 전한다. 익숙한 현실과 동떨어진 듯하지만, 이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여러 다양한 현실을 담고 있다.

【서울=뉴시스】칠로니_마스키로프카_2017

극장상영회의 참여 작가 및 감독은 무니라 알 카디리(Monira AL QADIRI), 리처드 벨(Richard BELL), 요한나 빌링(Johanna BILLING, ※ MoMA PS1 개인전, 도큐멘타 12 참가), 폴린 부드리 / 레나테 로렌츠(Pauline BOUDRY / Renate LORENZ, ※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 스위스관 작가), 미네르바 쿠에바스(Minerva CUEVAS, ※ 영국 화이트채플갤러리 및 네덜란드 반아베미술관 개인전), DIS(※ 2016년 베를린 비엔날레 감독), 쉬 쩌위(HSU Che-Yu), 강상우(KANG Sangwoo),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밍 웡(Ming WONG, ※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싱가폴관 작가), 치카코 야마시로(Chikako YAMASHIRO), 토비아스 칠로니(Tobias ZIELONY) 등 국내외 12명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비엔날레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내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20은 2020년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을 비롯해 서울시 전역의 미술공간과 공공장소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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