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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바라캇 컨템포러리, 전소정 첫 개인전…신작 영상 '오버톤'

2023.11.0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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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정_Overtone_2023_installation view *재판매 및 DB 금지

전소정의 신작 영상 '오버톤(overtone)'은 소리를 따라 남북을 가로질러 이동했던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의 여정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한·중·일 아시아의 금(琴) 연주그룹 고토히메(KOTOHIME)와 이들의 연주를 위해 한국과 독일, 과테말라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세 명의 작곡가가 모여 ‘세 개의 악장, 음악의 길이, 템포’만을 합의한 채 각각 가야금, 고토, 고쟁을 위한 곡을 만들어낸다.

전소정 Overtone_2023_installation view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서울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개막하는 전소정의 첫 개인전 '오버톤(Overtone)'은 ‘소리’에 대한 전소정의 천착이 한층 심도있게 다뤄진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작가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에 선보인 신작 영상 '싱코피syncope'(2023) 프로젝트와 연결·확장되는 작업이다.

전소정은 그동안 비디오가 과연 비가시적인 영역을 비출 수 있는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거나 들리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각 외 감각의 활성화에 집중해왔다.

신작 3채널 영상 타이틀이자 이번 전시 타이틀인 '오버톤'은 기본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음(上音)들이 서로 충돌하며 어우러져 하나의 통합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음악 용어이자, 영화의 몽타주 기법인 ‘상음적 몽타주(overtonal montage)’를 뜻하기도 한다.

바라캇컨템포러리는 "전소정 개인전은 조각과 조각 사이, 스크린과 스크린 사이의 틀어진 빈 공간을 떠도는 여음과 진동, 그 떨림의 존재를 듣고, 감각하고, 상상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는 2024년1월7일까지.

전소정_Overtone_2023_installation view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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