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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기억과 시간의 파편, '이혁준'의 사진이 되다

2015.08.26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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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Forest 1104, 2011, Varnishing on collage, 207ⅹ115 cm ⓒ이혁준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눈으로 보고 인지된 경험을 사진으로 기억하는 이혁준 개인전 ‘소유 Pure Possession’ 展을 10월 3일까지 개최한다.

소유_돌 Pure Possession_Diamond (photo set), 2013, Diamond-Cement-Photograph ⓒ이혁준

이혁준의 사진은 그가 갖고 있는 시간과 기억의 파편에서 시작해 눈으로 직접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단순히 찍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갖고 있는 이미지들의 파편적이고 모호함을 전제로 모든 피사체는 어떠한 기준 없이 같은 위치에서 찍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의 조각들은 작가만의 방식으로 얽고 섞어져 하나로 만들어진다.

소유_돌 Pure Possession_Pearl Necklace, 2013, Pearl-Cement-Photograph ⓒ이혁준

그 예로 작품 ‘숲’은 수많은 숲의 이미지를 모아 기억 속에 남아있는 숲의 거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소유’ 시리즈 속 수많은 종류의 보석은 눈에 보이는 가치는 변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 물질이 가진 의미는 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이혁준은 피사체를 그들의 개별적인 가치는 없어지고 하나의 유일무이한 고유성을 갖는 작품으로서만 남게 만든다.

숲_에덴 Forest_Eden 19-3, 2011, Varnishing on collage, 320ⅹ490 cm ⓒ이혁준

이혁준은 그동안 호세마르티 문화원(쿠바), PSB 레지던시(중국), 국립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등 곳곳에서 작업을 해왔고, 작가의 작품은 경기도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현대산업개발 등에 소장되어 있다.

숲 Forest 설치전경

전시와 더불어 8월 27일에는 작가와 사진비평가 박평종과 함께 젊은 작가들의 작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 형식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선착순 30명 예약.
문의 02) 418-1315


제공ㅣ한미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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