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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아시아 최대 미술 이벤트…아트바젤 29일 개최

2019.03.28

[뉴스1] 윤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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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봄 여행의 하이라이트
아라리오·학고재 등 국내 주요 갤러리 참여

아트바젤홍콩. 이하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의 예술 행사로 하면 단연 '아트바젤홍콩'이 그 중심에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아트바젤홍콩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미술 이벤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매년 수많은 아트컬렉터와 미술계 인사들이 꼭 방문하는 미술 이벤트가 됐다.

예술작품 수집에 관심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한국의 아이돌 등 셀러브리티의 방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의 두 층을 사용해 20세기초의 모던아트부터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미술감상과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 아트바젤홍콩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36개국에서 242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언 , 페이스 등 세계 주요 대도시마다 지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갤러리는 물론 한국의 아라리오, 학고재, 국제, 리안, 원앤제이, PKM, 갤러리 바톤, 조현 등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주최도시인 홍콩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갤러리들도 활발히 참여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아시아의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중국의 Galerie du Monde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Liu Kuo의 작품

올해 아트바젤홍콩에 처음 참여하는 갤러리들 중에는 폴라쿠퍼, 앤드류 크랩스, 리차드 나기, 베르벨 그라슬린 등 미국과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곳들이 눈에 띈다.

아트바젤홍콩에 처음 방문한다면 두 층을 아우르는 방대한 전시규모와 관람인파에 압도당해 전시장을 둘러보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 나누어주는 지도를 보고 우선 동선을 짜보도록 하자.

아트바젤홍콩은 섹터(구역)별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어 섹터별 특성을 먼저 알고 방문하면 관람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갤러리스'는 세계 유수의 대형갤러리들이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섹터이다.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영향력 있는 갤러리와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굵직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싶다면 찬찬히 둘러보자. 가고시언, 페이스, 데이비드 즈위너, 하우저&워스, 아쿠아벨라, 화이트 큐브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인사이트'는 아시아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자지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나 이인전으로 기획되는 섹터이다. 아시아아트센터는 싱가포르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청수피엥, 돈갤러리는 40년이상 도심과 자연풍경을 회화로 담아내고 있는 중국 작가 리샨, 조현갤러리는 설악산의 풍경을 담아내는 회화로 유명한 김종학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아트바젤홍콩을 찾은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

신진작가들의 최신작품 경향에 관심이 있다면 '디스커버리즈' 섹터가 있다.

사브리나 암라니 갤러리는 한국작가 오종의 개인전으로 부스를 꾸몄다. 아트바젤홍콩에 참여하는 첫 체코 갤러리인 헌트캐스너는 체코작가 애너 훌레쿠바의 작품으로 화려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부스와 작품을 다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아보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다 보면 인생 작품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잠깐 휴식을 위한 공간도 있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작품 주위에 벤치들이 마련돼 있다.

이런 대형 설치작품 역시 아트바젤홍콩의 한 섹터인 '인카운터스'이다. 아트바젤홍콩 방문을 계획하며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에 한껏 부풀어도 좋다. 올해도 아트바젤홍콩은 당신의 상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미술을 선사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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