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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전시] 미술관의 개구장이들 / 스위밍 풀

2019.08.12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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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모습.(헬로우뮤지움 제공)© 뉴스1

◇ 미술관의 개구장이들 / 서울 성동구 헬로우뮤지움 / 10일까지

10월 중순 재개관을 앞둔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의 미리보기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는 원로작가인 이건용(77), 성능경(75), 윤진섭(64)의 퍼포먼스 영상과 인터뷰, 사진들이 전시돼있다. 이들은 한국 전위미술을 이끈 작가들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실험적 시도를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고정관념에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사고의 틀을 깨주는 연계교육 '아트동동'도 진행 중이다. 김이삭 관장은 "미술관이 단절된 세대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정형화된 어린이 공간이 아닌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Twins 2, 2016, SWIMMING POOL 2016.©Mária Švarbová Image Courtesy of Art-angle.© 뉴스1

◇ 스위밍 풀 / 인천 미추홀구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 25일까지

슬로바키아 사진 작가인 마리아 스바르보바(31)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스위밍 풀(Swimming Pool) 시리즈 중 4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반듯한 선으로 이루어진 공간, 투명한 물,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 컬러풀한 수영복을 입은 모델들과 파스텔톤 색채로 구성된 수영장이 그려져 있다.

이 시리즈는 2014년부터 시작된 현재진행형 프로젝트로 작가는 슬로바키아 곳곳을 돌며 1930년대에 만들어진 13개 수영장을 찾았다. 당시 슬로바키아는 집단생활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있었다. 수영은 당시 건강을 추구하고 집단노동 가운데 개인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대중여가생활이었다. 그러나 작품 속에는 사회주의 속 경직된 분위기가 녹아들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사진계 세계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핫셀블라드 마스터 아트부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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