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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일제강점기 상처를 예술로 재해석한 한국·대만 작가들

2019.08.18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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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 9월8일까지 '일제 식민지' 다룬 전시 진행

차오량빈, Becoming Taiwaness, 사진, 라이트박스, 2018.(대안공간 루프 제공)© 뉴스1

일제강점기를 거친 한국과 대만 출신의 예술가들이 '일제 식민지'를 현 시점에서 재해석한 전시를 연다.

대안공간 루프는 오는 9월8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전시장에서 대만의 여성 독립큐레이터 지아-전 차이(Jia-Zhen Tsai, 40)가 기획한 '우리는 만날 수밖에 없다: 제1장. 상처 입은 많은 이들이 모니터 밖으로 걸어 나와, 나를 외면한 채 지나쳐 간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가 남긴 건축물에서 출발한다. 대만과 한국 모두 일제 치하에서 총독부 건물을 뒀다. 한국은 이를 철거한 것과 달리 대만은 아직도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상반된 점이 존재하는 양국 예술가들은 일제강점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재하는 권력의 구조, 소외된 사람들, 국가적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 보여준다.

전시에는 전소정, 정재연, 첸징위안, 첸페이하오, 차오량빈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기획자인 지아-전 차이는 타이베이예술대학에서 현대미술비평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3~2015년 타이베이 비영리공간 스페이스 탐탐아트를 공동운영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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