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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1900년경 만든 '광개토대왕비문 탁본' 경매…추정가 6억원

2019.09.10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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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9월 경매…14일 프리뷰, 24일 본경매
김환기 '23 -Ⅴ-68 #22'도 출품…추정가 최대 10억원

광개토대왕비문 탁본(廣開土大王碑文 拓本), © 케이옥션 제공

고구려 20대왕인 장수왕이 아버지 광개토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414년 세운 '광개토대왕비'의 탁본이 경매에 나왔다.

10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9월 경매에 '광개토대왕비문 탁본'을 비롯한 작품 215점 추정가 약 133억원어치가 출품됐다.


광개토대왕비문 탁본(廣開土大王碑文 拓本), 왼쪽부터 동면, 북면, 서면, 남면.(케이옥션 제공)© 뉴스1

이번에 나온 '광개토대왕비문 탁본'은 현존하는 탁본 중 상당히 이른 시기(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됐다.

이 작품은 배접이나 장황을 하지 않은 탁본 원래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이서 희소성이 높다. 추정가는 최소 3억5000만원에서 최대 6억원이다.

김환기 '23-Ⅴ-68 #22', oil on canvas, 116.8×85㎝, 1968.(서울옥션 제공)© 뉴스1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 작품은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 김환기 화백(1913~1974)의 뉴욕시대 작품인 '23 -Ⅴ-68 #22'다. 추정가는 6억원에서 10억원 사이다.

김환기와 유영국 두 거장의 작품을 필두로 윤형근, 이우환, 박서보의 추상작품과 박수근, 장욱진, 김창열, 이대원 등 주요 구상작가의 수작들도 경매에 출품됐다.

오는 10월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시작하는 백남준의 작품과 데미안 허스트, 카우스, 로버트 인디애나 같은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두루 나왔다.

세기의 무용가 최승희를 그린 우메하라 류자부로(1888~1986)의 작품 '무당춤을 추는 최승희'도 경매에 나왔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2억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이다.

또한 함대정, 최욱경, 손상기 작가의 수작과 당시 주요작가들의 삽화 214점을 모은 삽화첩도 나왔다.

우메하라 류자부로, 무당춤을 추는 최승희, color on paper, 87×51㎝, 1941.(케이옥션 제공)© 뉴스1

겸재 정선과 현재 심사정의 작품, 추사 김정희의 대련, 명성황후의 봉서(편지), 다산 정약용의 간찰(편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휘호도 나왔다.

자각국사도영 진영, 북관십경도 등 18-19세기에 제작된 작가 미상의 수작들과 함께 희소성과 공예적 수준이 높은 채화칠삼층장, 철제구리은입사장생문화로 등 다양한 분야의 고미술품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추석 연휴 기간 중인 14일 시작해 경매가 치러지는 24일까지 진행되며, 프리뷰는 무료로 누구나 감상이 가능하다. 프리뷰 기간 중에는 휴관 없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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