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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전시 출품대가 하루 250원? 국립현대미술관 "개선하겠다”"

2019.10.2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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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문체부 국감서 "제도 확립 신중 기해달라"
‘2019 미술창작 대가 기준안 산출식’ 공시 지적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문화재청 등 국정감사(종합감사)에서 '작가비 하루 250원꼴' 논란 관련 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1. [email protected]

국립현대미술관이 작가들에게 지불하기로 한 출품대가가 '하루 250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2019 미술창작 대가 기준안 산출식’을 근거로 작가들에게 지급한 비용에 대해 지적하며 제도 확립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헌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체부에서 고시한 대가기준 산출식에 근거하여 약 5개월 간 총 4만 여원의 대가로 출품제안을 받은 작가의 제보가 있었다”면서 “이는 하루에 약 250원 꼴”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문체부에서는 미술창작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주는 보상으로 ‘2019 미술창작 대가기준(안)’을 공시했다.

해당 기준안의 산출식에 근거하면 1일당 금액에 전시기간을 곱하여 전시에 참여한 작가 수대로 나누는 방식이었다. 이와 같은 계산식은 작가수가 많아질수록 일인당 지급되는 금액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미술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상헌 의원은 “문체부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작가들을 위해 고안한 제도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2019년 최저시급이 8350원인데 오랜 기간의 창작과 육체적 노동의 합산 대가가 200원이라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도 모자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 날 국감에서 박양우 장관은 "제도 개선을 하도록 미술관과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고 윤범모 관장은 "작가 예우라는 근본 취지에 맞게끔 계속 전향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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