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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격화된 시위에도 거장 작품 뜬 홍콩…샤갈부터 백남준까지

2019.11.13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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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4일 제31회 홍콩세일 개최

© 서울옥션

마르크 샤갈부터 백남준, 박서보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홍콩에 떴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68점, 낮은 추정가 약 143억원(9552만3000홍콩달러) 규모의 다양한 미술품이 선보인다.

우선 경매에는 국내외 거장의 조형미를 살펴볼 수 있는 입체 및 평면 예술 작품이 나온다.

배경의 푸른색이 은은한 흰색 톤으로 바뀌어 작품 전체에 화사함을 선사하는 마르크 샤갈의 '파리의 풍경'(Paysage de Paris), 기존의 조각과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1998년작 '티비 첼로'(TV Cello)가 출품됐다.

한국 추상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근현대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묘법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박서보의 작품 '묘법 No.60-78'(Écriture No.60-78)이 나오는데, 단순반복적인 신체적 행위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전광영의 '집합 16-OC083'(Aggregation 16-OC083)은 삼각형 조각을 한지에 싸고 묶은 작품으로, 각양 각색의 한지 조각들은 따로 구성돼 있으나 결국 끈으로 매어지는 집합의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회화의 평면성'을 실현하기 위한 탐구와 실험을 지속해온 작가 최명영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평면 조건' 시리즈에 속한 작품들이 출품되는데, 단색을 기반으로 한 수평, 수직의 선들의 집합을 통해 작가가 50여년 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평면적 회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중국 현대 미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리우 예의 작품 '집으로 가는 길'(The Long Way Home)은 온화한 색감과 완벽한 균형을 이룬 구성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중국 현대 미술 작가 장 샤오강, 양 샤오빈, 팡 리쥔 등의 판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 서울 프리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7일까지, 홍콩 현지 프리뷰는 홍콩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Marc Chagall, Paysage de Paris, oil and tempera on canvas, 131.5×162.3㎝, 추정가 35억~58억원.(서울옥션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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