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소현
2021.04.07
[머니투데이] 이소현
도난당한 빈센트 반 고흐의 1884년작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사진제공=AP/뉴시스
지난해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와 프란스 할스의 그림을 훔친 혐의로 58세 남성이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고흐의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과 할스의 '두 웃는 소년들'을 훔친 혐의로 바른 중심가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도난당한 두 작품 모두 아직 찾지 못했으며 이 중 고흐의 작품은 최고 600만 유로(약 79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수개월 동안 두 그림의 도난 사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검찰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고흐의 그림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던 암스테르담 인근 싱어 라런 미술관에서 도난당했으며 할스의 작품은 같은 해 8월 도난 당시 네덜란드 중부 레이르담 소재 미술관에 보관돼 있었다.
이 중 할스의 작품은 1988년과 2011년 같은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는데, 되찾기까지 각각 6개월과 3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