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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LA아트쇼 개막…스캇앤제이갤러리 백남준 'TV첼로' 눈길

2024.02.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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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박현주 미술전문기자]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LA컨벤션센터에서 LA아트쇼가 개막한 가운데 스캇앤제이 갤러리에백남준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주목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CMA 등 뮤지엄에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세계적인 작가인데 너무나 저평가되어 있어서 아쉬워요."

14일 오후 6시 LA Art Show(LA 아트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개막한 가운데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LA 아트쇼에 처음 참가한 스캇앤제이(Scott & Jae Gallery)갤러리가 부스에 야심차게 선보인 백남준 작품은 1999년 작 'TV Cello' 작품이다. 이날 한복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해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한 스캇앤제이 제니소 대표는 "이번 전시로 백남준 작품이 LA에서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TV첼로는 70만 달러에 판매한다. LA등 미주 미술관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TV Cello'는 1971년 백남준의 해프닝과 비디오 아트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영혼의 퍼포먼스 파트너 살롯 무어먼이 남성 퍼포머의 등에 전자 첼로를 연주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3개의 TV 모니터 케이스를 아크릴 재료의 첼로 형태로 만든 작품 안에는 네온 터빙, 2DVD 디스크와 플레이어로, 크기는 151×71×48cm이다.

[LA=박현주미술전문기자]LA 베버리힐스의 스캇앤제이갤러리 부스를 찾은 LA아트쇼 수석 큐레이터 브랜다 리(Brenda Lee)와 제니 소(Jeny So) 갤러리 대표가 백남준의 1999년 첼로 작품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캇앤제이 갤러리에서 선보인 세오시 작가의 금박한지 추상화 작품.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인인 제니 소 대표는 부동산 디벨로퍼로 베버리힐스에서 지난 2022년 8월 스캇앤제이갤러리를 개관, 미술문화사업에 뛰어들었다. 친오빠가 운영하는 한국 서울 삼청동의 ‘헬렌앤제이 갤러리’와 연결되어 있다. 제니 소 대표는 "예술문화가 활발한 베버리힐스에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 무대를 마련하는 한편 한·미 작가들의 미술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캇앤제이갤러리는 이번 LA 아트쇼에 백남준 작품을 비롯해 지난해 개인전을 연 한국화가 세오시 작가를 필두로 이종송, 이길우, 황인란 작품을 전시해 K 아트의 위상을 전하고 있다.

14일 개막한 LA아트쇼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올해 29번째인 'LA 아트쇼'는 북미 서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페어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베이징, 대한민국 등 120여 개 중소형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특히 '예술, 문화, 자선'으로 결합된 글로벌 문화행사로 펼쳐 전시 티켓의 15%를 기부한다. 올해는 100주년을 맞은 미국 심장 협회(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Life Is Why' 캠페인에 참여한다. 입장료는 VIP 250달러, 일반 관람료는 35달러다. 행사는 18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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