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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25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6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술진흥법 시행령'이 26일부터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미술진흥법은 ▲미술진흥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미술품의 공정한 거래 및 유통 질서 조성, 소비자 보호 확대 ▲공공미술품 관리 및 공공미술은행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시행령은 각각의 위임사항에 대한 구체적 방법과 절차 등을 명시했다.
법이 미술진흥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실태조사 등에 대한 근거를 규정함에 따라 미술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문체부 장관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의 중장기적 방향을 설정해 미술 생태계 전반을 연속적으로 진흥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전문가와 현장간담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에 '미술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장관이 매년 창작과 유통환경 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 그동안 화랑, 아트페어, 경매 등 미술시장의 실태만 조사했지만 앞으로 미술 서비스업 신고제가 시행되면 미술 서비스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객관적 통계자료가 부족한 미술 분야에 실태조사가 도입됨으로써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통계적 데이터로 뒷받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정한 유통 질서 조성을 위한 규정도 생겼다. 미술 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당사자가 적정한 용역 대가를 지급하도록 하고, 미술품 경매업자는 공정한 경매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한다. 감정업자는 의뢰자로부터 독립해 공정하게 감정하도록 하는 등의 의무를 부여한다.
소비자가 구매한 미술품에 대해 작가명과 작품명, 구매 일자, 구매처, 보증내용 등이 포함된 '진품 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신설된다. 그간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에 따라 작가나 화랑으로부터 해당 미술품이 진품임을 확인하는 서류 등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었다.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진품 증명서' 서식을 연내 고시할 예정이다.
공공미술품에 대한 관리도 체계화된다. 당초 국가기관이 소유한 정부 미술품은 '물품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미술진흥법'에 따라 물품이 아닌 미술품으로 관리한다. 이에 공공미술품 관리 전문 기관을 지정하고 공공미술은행을 설치하는 등 적합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 미술이 미술진흥법을 디딤돌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흥정책을 추진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국내외 담론 형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술업계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미술 서비스업 신고제 ▲작가의 권리 보장을 위한 재판매 보상 청구권은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순차 시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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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25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이 2024년 ‘전시해설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19개의 미술 기관 및 단체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서울 외 지역의 미술관에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관객 체험 및 창작 워크숍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지난 2월 전시 공간을 보유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는 공립·사립미술관, 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전시 기획사와 비엔날레 등의 전시운영 주체 등 폭넓은 대상으로 공모했다.
최종적으로 부산비엔날레, 양구 박수근미술관, 미메시스 아트뮤지움, 무등현대미술관 등 19곳이 선정되었다.
5월부터 11월까지 전시해설 프로그램, 전시해설 인력교육 및 체험·창작 워크숍을 운영한다. 참여 대상을 일반 관람객에 더하여 어린이, 장애인, 군인, 외국인 등 미술 향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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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24
아르헨티나 설치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하는 '에어로센 서울'이 서울 이태원 리움미술관에서 9월29일까지 열린다.
리움미술관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화석 연료 없는 시대를 상상하며 공기와 함께 하기를 제안하는 전시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토마스 사라세노는 공기역학, 생물학, 천문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창조해오고 있다. 자연과 인간, 기술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로센(Aerocene)’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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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22
한국화랑협회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손 잡고 여는 '프리즈(Frieze)서울'의 윤곽이 공개됐다.
올해로 서울에서 3회째 펼치는 프리즈 서울에는 30개국 110여 곳이 참여한다. 오는 9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키아프에는 21개국 갤러리 207곳이 부스를 차린다. 132개 갤러리가 국내 갤러리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이스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 큐브, 데이비드 즈워너 등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가 연속 참여하는 가운데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PKM 갤러리, 학고재 등 국내 최고 갤러리들도 이름을 올려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갤러리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벨 아미, 홍콩의 엑싯, 프리슈티나 및 브뤼셀의 람다람다람다, 트빌리시의 LC 퀴져, 타이페이의 마인드 셋 아트센터, 멕시코시티의 프로엑토스 몽크로바와 파리의 설타나 갤러리 신라 등이 새롭게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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