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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DRAW THE WORLD, 클림 에버든

2016.06.03

[로피시엘 옴므] 이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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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작업실에서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 클림 에버든.

지난봄 발렉스트라의 팝업 스토어 창문에 가로수길 풍광을 그리던 영국 아티스트가 많은 이의 시선을 끌었다. 클림 에버든은 그렇게 세상을 캔버스로 삼는다.


2 세트 디자인,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라이브 퍼포먼스 등 클림의 활동 영역은 매우 폭넓다. 3,4,5,6 클림은 그림을 오려서 공항이나 거리 등 멋진 장소에 놓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린다. 그는 페이퍼 컷 아웃 작품이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 갇히지 않고 일상생활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좋아한다. 그래서 완성 작품을 가지고 다니다가 어울리는 공간을 발견하면 세상을 향해 툭 던져놓는다.

L’officiel Hommes(이하 LH)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달라.
Clym Everden(이하 CE) 런던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예술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전공했고 영국 <보그>에 작품을 선보이며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루이 비통, 샬롯 올림피아, 네타포르테와 컬래버레이션하는 등 다양한 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LH 당신의 예술 철학은?
CE 본능적으로 반응해서 만드는 작품을 좋아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에는 현실, 감정, 유머, 무의식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작품을 보는 사람이 작품을 만든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아티스트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LH 루이 비통, 네타포르테, 모엣헤네시, 샬롯 틸버리, 티파니, 멀버리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했다. 당신에게 처음 작업을 제안했던 브랜드가 기억나는가?
CE 나의 첫 컬래버레이션 브랜드는 벨라 프로이드다. 벨라 프로이드 쇼의 초대장을 만들었다. 쇼가 열리는 날 수많은 사람이 나의 작품을 움켜쥔 채 쇼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내게는 굉장한 장관이었다.

LH 왜 많은 브랜드가 자신을 찾는다고 생각하는가?
CE 브랜드가 원하는 점을 잘 표현하면서도 나만의 상상력을 더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은 내가 그들의 취향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아무도 예상치 못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종이뿐만 아니라 창문, 빌딩, 자동차에 그림을 그리는 점도 좋아했다. 브랜드와 협업할 때 나는 늘 스타일리시함과 사실적인 느낌 사이에서 가장 이상적인 밸런스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 더 많은 인터뷰 내용은 로피시엘 옴므 2016년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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