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상현
2018.09.03
[뉴시스] 배상현
【목포=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호 관람객은 일본 고베에서 수묵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요코 나카가와(여·65)씨. 그는 지난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2018.09.03(사진= 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외국인 단체관람객 72명 진도 운림산방 찾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호 관람객은 일본 고베에서 온 요코 나카가와(65·여)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요코 나카가와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30분 비엔날레 Ⅰ 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수묵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요코씨는 아마추어 화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
【목포=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호 관람객은 일본 고베에서 수묵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요코 나카가와(여·65)씨. 그는 지난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2018.09.03(사진= 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그는 "각각의 작품들이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작품들에는 공통된 느낌이 있다"면서 "그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제가 그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것 같고 작품 스스로 숨을 쉬는 것 같아서 날숨의 공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 개인적으로 로버트 마더웰(미국· 1915~1991)의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곳 전시관의 작품들 중에 마더웰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있어 꽤 인상깊게 보았어요”고 말했다.
2시간 가까이 전시관을 둘러본 그는 "모든 전시관을 꼭 다 보고 갈 계획"이라며 진도행 셔틀버스에 올랐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단체관람객 72명이 진도 운림산방을 찾아 진도권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파키스탄에서 온 라이라(29)씨는 “수묵VR체험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모든 전시관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며 방문소감을 전했다.
마리(벨기에·26)씨는 "한국에서 거의 모든 전시를 관람했지만 수묵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하얀 종이에 묵으로만 그린 것도 신기하고, 이런 그림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워요. 이런 전통작품들이 지금 시대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개장 첫날인 지난 1일 하루 동안만 2414명(내국인 2218명, 외국인 196명)이 목포와 진도 6개의 전시관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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