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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in[아트1 아티스타-21]꿈에서 본 이미지를 화폭에...강민주 작가

2018.03.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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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민주, 의식하지 못한 시선, 2015, Acrylic on canvas, 80x116.5㎝

“꿈에서 만나는 무의식이야 말로 온전한 ‘존재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는 통로입니다.”

삶과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탐구하는 강민주 작가(30)는 주로 꿈속에서 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작업을 한다.

작품에는 공존할 수 없는 여러 상황이 겹쳐져 있다. 일상적인 소재들이 공간을 떠다니고 있고, 그 사이에 동물과 식물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다.

“무의식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야 말로 내가 온전히 느끼고 있고 거짓되지 않은 ‘본연의 나’와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는 공간이다. 현대인들에게 공간은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을 경험하며 생긴 기억들이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간을 담는 소재로 그는 상자를 선택했다. 주변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소재에 자신의 무한한 내면의 감정을 담았다.

“하찮게 보일 수 있는 상자이지만, 저에게는 아주 큰 우주이며 차원을 뛰어넘는 공간이 됩니다.”

【서울=뉴시스】 강민주, Turntable, 2015, Acrylic on canvas, 53x45.5㎝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Turntable’(2015)이라는 작품을 꼽았다. 아크릴 재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그린 작품이자 작가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작품에는 여러 오브제들이 얽히면서 경계가 허물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데, 테이블 아래에 숨겨진 고양이 눈이 인상적이다.

“고양이 눈은 마치 거울처럼 자신을 비춰보도록 그렸는데요, 감상자가 그 눈과 마주하며 개개인의 본질을 돌이켜보고 고민하기를 바라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작품 속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기에 찾아와 위로가 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탐험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주로 관찰하다 보니, 본질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에 빗대어 표현하게 되었다.

작품을 감상할 때 정해진 정답은 없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이 만든 가상의 공간을 감상자가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며 즐기기를 바랐다.

【서울=뉴시스】 강민주, 길, 2016, Acrylic on canvas, 91x91㎝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오브제들이 재구성된 시각적 기억의 공간을 보며, 감상자가 자신만의 상상을 하며 그들의 새로운 내면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공간의 폭을 확장해 무의식의 세계를 더욱 연구하고 싶다”고 하며, 지금까지 해왔던 평면 작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매체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아트1 전시팀.

【서울=뉴시스】 강민주 작가

◆ 작가 강민주= △세종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졸업 후 동대학원 서양화 석사 졸업했다. 개인전 3회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아트1(http://art1.com) 플랫폼 작가로, 작품은 '아트1 온라인 마켓'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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