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2014년 미술시장 3496억 7.6%↑…6천만원 미만 거래량 증가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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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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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이 하락세를 벗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2015년도 미술시장실태조사’를 통해 2014년 국내 미술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34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작품수는 0.2% 증가한 2만6912점으로 조사됐다. 영역별로 중복금액을 제외한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등 주요 유통영역의 시장규모는 2884억 원(12.8% 증가), 미술은행 등 공공영역은 612억 원(11.5% 감소)으로 나타났다.

작품 거래는 금액기준으로 2013년 대비 7.9% 증가한 3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미술시장이 2010년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 분위기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미술시장의 주요유통영역인 화랑(433개), 경매회사(10개), 아트페어(35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미술작품,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미술관(203개)의 운영 현황, 작품판매 및 구입 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화랑 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5.3% 증가한 총 2048억원이며, 거래 작품 수는 1만45점으로 조사되었다. 시장규모(작품판매금액 기준)의 약 80%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화랑의 작품거래 실적 역시 2013년 대비 2.1% 증가(`13년 1659억 원, `14년 1693억 원)하며 전반적인 화랑 시장규모의 증가를 나타냈다.

경매 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31.5% 증가한 778억 원으로 주요 유통영역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거래 작품 수 역시 15.0% 증가한 1만1414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1000만원~6000만원 미만의 작품 거래량(판매 작품 수 기준) 비중이 2013년 13.4%에서 2014년 19.8%로 증가하여, 중저가 시장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페어 시장규모는 2013년 대비 5.6% 감소한 624억원이며 거래 작품 수 역시 34.8% 감소한 1만28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랑참가 아트페어(16개)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데 평균 거래 작품 수가 2013년 623점에서 419점으로 , 평균 작품거래금액 역시 `13년 약 36억 원에서 약 35억 원으로 감소했다.

공공영역은 전년대비 10.0% 감소한 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축물미술작품 설치금액은 전년대비 13.1% 감소한 510억 원이며, 미술관은 0.7% 증가한 122억 원이다. 미술관의 작품구입금액은 소폭 상승하였는데 이는 2013년 대비 작품구입금액이 12.8% 증가한 국·공립 미술관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미술시장실태조사 보고서는 2016년 1월중 각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관 및 유관기관과 신청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www.gokams.or.kr) 자료실을 통해 2016년 1월 중 다운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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