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K옥션, 30억짜리 김환기 '점화' 들고 홍콩…25일 하버뷰호텔서 경매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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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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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경매사 K옥션이 오는 25일 홍콩 하버뷰호텔에서 추정가 80억원어치를 경매한다.

하이라이트는 김환기의 작품. 뉴욕시대 전면점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1975년 제작한 '15-XII-72 #305'를 추정가 20~30억원에 출품했다.

지난해 홍콩에서 김환기의 작품이 국내 최고 낙찰가(47억2000만원)를 기록해, 김환기의 작품이 다시한번 아시아미술시장에서 선전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K옥션은 이번 홍콩경매에 약 62점을 판매한다. 올해도 단색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권영우, 김기린 등 엄선한 수작을 출품했다.

'단색화'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을 넘어 미국과 유럽의 컬렉터들까지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정상화의 1980~90년대 작품 6점, 박서보의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작품 6점, 윤형근의 1980년~90년대 작품 4점과 이우환의 바람과 조응 시리즈 등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기와 시리즈 작품으로 해외컬렉터들을 공략한다.

정상화의 'Untitled 82-7-11'(1982) 는 추정가 4억8000만~7억원, 박서보의 묘법시리증 'Ecriture No.204–85'(1985) 3억~5억원에 새 컬렉터를 찾고 있다.

이 밖에 경매시장 단골인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그림(Pumpkins, 1989, 2억~3억원) 트레이시 에민(More Love, neon, 4500만~7000만원)등 해외 유며 작가들의 작품도 나왔다. 홍콩현지 프리뷰는 23~25일까지 열리고, 경매는 25일 홍콩시간으로 오후 5시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 메자닌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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