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K옥션 5월 홍콩경매…김환기·이우환등 68점 98억치 공략

2016.05.13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K옥션 홍콩경매, 김환기, Untitled, oil on canvas, 171×130cm, 1964-1965. 추정가 10억~15억 (HKD 6,800,000 - 10,000,000) 2016-05-13

미술품 경매사 K옥션(대표 이상규)이 홍콩경매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홍콩으로 나간다.

오는 29일 오후 3시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홍콩경매를 개최한다.

지난 2015년 3월 홍콩에서 첫 단독경매이후 5월 10월, 11월까지 한해 4회를 치르며 자신감을 얻었다. 평균 낙찰률도 8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3월 홍콩경매는 낙찰률 90%로 해외 컬렉터 판로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도 3,5월에 이어 10,11월 홍콩경매를 공략할 계획이다.

29일 여는 홍경경매는 69점 약 98억원어치를 들고간다.

홍콩경매때마다 경합하며 낙찰되는 '김환기'와 '단색화'로 무장했다. 김환기의 1960년대 작품을 선두로,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을 비롯해이우환, 김기린, 이동엽, 이강소의 엄선한 작품으로 홍콩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경매의 최고가 출품작은 추정가 10억~15억원에 경매에 오르는 김환기의 'Untitled'다.

1964년에서 1965년 뉴욕시절 초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서울시대와 뉴욕시대의 특징이 모두 드러난다. 서울시대 작품에서 드러나는 산과 별 등 한국 자연의 이미지가 잔재하고 있지만 추상적인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는 과정이 보여진다. 또 하염없이 펼쳐지는 고국의 푸름을 늘 작품 속에서 이어온 김환기였기에 이 작품에서 한없이 펼쳐지는 푸른 캔버스 위의 쪽빛, 물빛, 반물, 감파랑 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서울=뉴시스】K옥션 홍콩경매, 정상화, Untitled 06-2-10, acrylic on canvas, 130.3×162.2cm (100), 2006.추정가 3억8000만원~6억 2016-05-13

뉴욕1기(1964-1966)에 해당하는 김환기의 다른 출품작 'Ⅰ-1964'는 추정가 5억~10억원에 나와있다. 소재의 구체적인 이미지들이 사라지고 화면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고국의 푸름을 늘 작품 속에서 이야기해온 김환기의 원숙한 색감이 작품 속에 잘 표출되어 있다.

단색화가 정상화의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작품 총 6점이 출품됐다.

정상화가 청소년기를 보낸 곳이 항구도시 영덕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는 선명한 푸른빛의 작품 'Untitled 06-2-10'은 추정가 3억8000만~ 6억원. 한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구성된 'Untitled 82-7-3'은 추정가 4억~6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위작논란'으로 뒤숭숭하지만 이우환의 작품은 여전히 경매장에서 강세다. ‘바람으로부터’와 ‘바람과 함께’ 그리고 ‘조응’ 연작 7점이 출품됐다.

1990년 작품 'With winds'는 2억`4억원,1983년 작인 'From Winds'는 2억5000만에서 4억원에 선보인다.

'단색화 선두' 박서보의 초기 묘법등 4점이 경매에 오른다. 박서보의'Ecriture No.214-85'는 초기 묘법작품으로 추정가 6억~8억원이다. 캔버스에회백색이나 미색의 유채물감을 바르고 그것이 마르기전에 연필을 이용하여 단순한 선이 끊어지지않게 드로잉하는, 반복적인 신체행위를 수반하는 작품이다.

【서울=뉴시스】K옥션 홍콩경매, 이우환, With Winds, 116.8×91cm (50), 1990, 추정가 2억~4억. 이우환, From Winds, 116.8×91cm (50),1983, 추정가 2억5000~4억 2016-05-13

해외작품으로 파블로 피카소, 위에 민준, 윌렘드쿠닝, 헤르난바스 등도 출품한다.

중국작가 위에 민준의 출품작'ooking at the World' 높이 3m폭이 4.4m의 형 작품으로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는 얼굴들이 반복되어 나타난 점이 흥미롭다. 추정가는 7억5000만에서 15억원이다.

홍콩경매에 앞서 출품작을 볼수 있는 프리뷰가 14일부터 22일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홍콩 현지 프리뷰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하얏트 호텔, 메자닌층 더 레지던스에 선보인다.

한편, K옥션 홍콩경매가 열리는 기간은 홍콩에 미술컬렉터들이 집결한다.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소더비, 본햄스와 폴리옥션 등 대형 경매회사들의 5월 메인 경매가 열린다. 02-3479-8824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