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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국민 42% '문화가 있는 날' 잘 모른다…서울 참여율 꼴찌

2016.06.01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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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은 ‘문화가 있는 날’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난달 27일부터 5월11일까지 여론조사회사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5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2016년 제1차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42.4%가 ‘문화가 있는 날’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잘 안다’는 57.6%였다. 이는 지난해 8월 시행한 직전 조사 결과보다 1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50~60대 인지도가 직전 조사 결과보다 각각 25%포인트, 24.4%포인트 상승한 54.5%와 47.8%로 나타나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을 견인했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61.4%),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54.5%)으로 7.0%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인지도가 가장 많이 개선된 지역은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도로 직전 조사 결과보다 각각 18.9%포인트, 18.4%포인트 증가한 58.5%와 58.4%를 기록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아는 사람 중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율은 직전 조사 결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8.1%로 집계됐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율을 10대와 50대, 60대에서 다소 증가했다.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 지역은 부산·울산·경남(43.5%), 가장 낮은 곳은 서울(33.1%)이었다.

군·읍·면 지역민의 참여율은 19.2%포인트 증가한 41.7%였다. 전체 참여 만족도는 직전 조사 결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84.9%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영화(73%)였다. 공연을 관람한 비율도 22%에 달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유로는 ‘평일이라 시간 내기 어려워서’(57.4%)가 많았다. ‘제공 혜택에 대한 정보 부족’(15.8%), ‘인근 문화시설 부족’(12.1%)이 뒤따랐다.

건의사항으로는 ‘홍보 강화’가 22.5%로 가장 많았고 ‘할인 혜택 증가’(6.8%), ‘프로그램 다양화’(5.3%) 등을 꼽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직전 조사 결과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인지도와 참여율이 낮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그 결과 직전 조사보다 세대별, 지역별 문화 격차가 다소 해소됐다고 볼 수 있으나 인지도 개선 성과보다는 참여율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전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정해진 ‘문화가 있는 날’은 모든 국민이 쉽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료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개방과 문화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시행하는 날이다.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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