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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감상'에서 '평가'로…시민이 직접 미술 작품 의견낸다

2016.08.08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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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공공미술 작품. /사진제공=서울시 디자인정책과

서울시,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 모집…'아트스테이션' 프로젝트서 미술품 '인기 투표'


“거리에서 만난 작품을 시민이 평가한다.”

서울시나 시 등록 미술관이 최근 선보인 미술 관련 행사들을 관통하는 콘셉트다. 예술이 지닌 엄숙주의를 타파하고 시민의 일상에 더 잘 스며들도록 하자는 취지다.

서울시가 공공미술품에 대한 평가를 시민에게 맡기는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은 ‘공공미술 시민 발굴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관계자는 “총 100명의 참여자를 선정해 지역에 숨은 우수 공공미술 작품을 발굴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작품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홈페이지 (http://sculture.seoul.go.kr/archives/73034)에서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코너를 통해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아트스테이션' 참여 미술관인 간송미술관 소장품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미술관 협의회

또, 서울시는 서울시 공립·사립 미술관 협의체인 서울시 미술관 협의회와 함께 서울역, 고속터미널 및 종로구, 중구 일대 택시 승차 대에 국내 유수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했다.

8월 한 달 간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소개하고, 서울시 소재 미술관의 소장품 및 전시품도 선보이는 행사다.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투표 행사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포스터 하단에 삽입된 QR코드 인식이나 주소 입력을 통해 모바일 웹(www.seoulartstation.com)에 접속,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 가장 득표수가 많은 작품에 투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은 작품 포스터를 사은품으로 받는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택시 승차 대를 이용해 미술 작품을 이처럼 대대적으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민에게 미술의 문화를 더 친숙하게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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