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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현대미술가들 함께 만든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경매 나왔다

2020.06.09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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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17일 오후 4시 강남센터서 제156회 경매 진행
이우환·박수근 등 한국 미술 거장 작품들도 출품

경기 파주시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경매 추정가 30억~40억원.(서울옥션 VR 영상 캡처)© 뉴스1

현대미술가 7명이 참여한 건축물 '헤이리 논밭예술학교'가 경매에 나왔다.

9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된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56회 경매에 출품됐다.

'논밭예술학교'는 2009년부터 1년여간 지어진 건축물로, 경사진 산의 일부였던 지형적 특성을 살리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공간 활용을 했다. 또한 최정화, 박기원, 강운, 이미경, 이진경, 천대광, 천재용 총 7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건축 디자인 설계 작업에 참여해 공간을 구성했다.


예술, 생태, 문화 전반에 걸친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건축물인 논밭예술학교의 경매 추정가는 30억~40억원이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VR 영상으로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현대미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우환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그의 대표작인 'From Point'와 'From Line', 1980년대 제작된 '바람' 시리즈의 작품, 'Dialogue' 등 최근작과 설치작품 '관계항'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으로 한국 서정성을 표현했다는 박수근의 작품 '노상'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박수근의 작고 2년 전인 1963년 제작된 것으로, 세로로 폭이 긴 화면에 여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미국에 소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추정가는 3억5000만~7억원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미술품도 이번 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출품됐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과 청화백자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18세기 청화백자인 '백자청화화조문호'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40㎝라는 흔치 않은 크기로, 전체적인 조형성이 뛰어나며 보존상태도 좋아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경매 추정가는 6억~9억원이다.

이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장 및 건축물 VR 보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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