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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헨릭빕스코브의 감각의 놀이터

2015.06.30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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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nt Institute A/W 2008 Collection ⓒHenrik Vibskov

대림미술관은 오는 7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계 패션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멀티 크리에이터 헨릭빕스코브(Henrik Vibskov)의 ‘헨릭빕스코브 – 패션과 예술, 경계를 허무는 아티스트 (Henrik Vibskov– Fabricate)’展을 개최한다.

The Big Wet Shiny Boobies S/S 2007 Collection ⓒHenrik Vibskov

헨릭빕스코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파리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는 유일한 북유럽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로, 형식을 파괴하는 충격적인 패션쇼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의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t.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 졸업 작품이 덴마크 국영방송에 중계될 정도로 전채적 감각을 일찍이 인정 받았다. 그리고 졸업 후 2년 만에 파리 패션 위크에 데뷔할 만큼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opeye-Death by Penises, 2014 ⓒHenrik Vibskov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패션이 의상뿐만 아니라 순수예술과 음악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시켜 온 헨릭빕스코브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

Fragile Soap Bodies, 2013 ⓒHenrik Vibskov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컬렉션, 그리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늘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줬던 헨릭빕스코브의 패션쇼는 그의 모든 영감과 예술적 관심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예술이다. 전시장 내에서 새롭게 재 연출된 런웨이와 데뷔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그의 대표 컬렉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주요 작품들이 모두 공개되는 이번 한국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그의 예술적 영감과 실험적인 시도가 패션을 연결고리로 무한하게 발전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Henrik Vibskov’s Photo Wall, 2003-2015 ⓒHenrik Vibskov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올 여름에 파리에서 발표하는 2016년 S/S 컬렉션과 런웨이를 소개하고, 더불어서 회전하는 패턴을 응용한 설치 작품과 다양한 소재로 그래픽적인 구성을 보여주는 8점의 평면 작품 등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들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작가의 영감에서 시작하여 완성에 이르는 모든 작업 과정을 기록한 200여 점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헨릭빕스코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Henrik Vibskov

헨릭빕스코브(Henrik Vibskov, 1972년 덴마크 출생)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사진,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순수 예술의 영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뉴욕 현대미술관 PS1(MoMA PS1), 파리 팔레드 도쿄(Palais de Tokyo), 런던 아이씨에이(ICA), 헬싱키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Helsinki)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다수의 전시를 개최하여 이미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유럽 일렉트로닉 음악신의 대표 밴드 '트렌트모러'(Trentemøller)의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아이슬란드의 싱어송라이터 비요크(Björk)의 오페라 무대와 의상, 뮤지션시규어로스(SigurRós)의 무대와 의상, 그리고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발레단(The Norwegian National Opera and Ballet)의 백조의 호수(The Swan lake) 공연의 메인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멀티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명인에게 옷을 제공하지 않는 그의 신념에도 불구하고 시규어로스(SigurRós), 비요크(Björk), 루 리드(Lou Reed), 카니예웨스트(Kanye West) 등 이미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이 헨릭빕스코브의 의상을 즐겨 입을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다.


제공ㅣ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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