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작가 이진한과 나누는 이야기, '당신의 밤, 나의 낮'

20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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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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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자리한 갤러리 엠(Gallery EM)에서는 10월 24일까지 작가 이진한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인 ‘Your Night My Day 당신의 밤 나의 낮’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회화 10여 점과 함께 정물‘화(畫, 化)’의 과정에서 작가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되고 사유(私有) 되는 말의 흔적들로 채워진 ‘너와 나와 우리의 사전’(2015)이란 출판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한의 회화는 거칠면서도 자유로운 색의 사용과 금속성 안료나 물감을 두텁게 칠하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 등으로 작가의 경험과 사고, 그리고 감정에 살을 붙여 꿈 같은 현실 혹은 비현실적 광경을 표출한다. 이러한 작업은 힙스터 문화나 웹 커뮤니티, 아이돌 팬덤에서 신조어를 발췌하거나 소설 혹은 유행가에서 은유의 구절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작품 속에 책을 양손으로 움켜쥐는 장면이나 K팝 노래 제목, 소설 속 은유의 문자적 해석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현상인 것이다.

꿈같이 몽환적인 그의 화면 안에서 은유적인 이미지들은 작가의 경험과 사고, 감정을 말하고 관객은 이를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와 꿈을 나누며 작가와 소통하게 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 <Emerging Artist: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기획되었다.

문의 02)544-8145


제공ㅣ갤러리 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