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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젊은 아티스트 ‘다우니 박’, 그러나 영감의 원천은 세기를 넘나든다

2015.11.05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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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포스터

경리단길 골목의 간판 하나도 걸리지 않은 공간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로 공간 ‘드로잉 블라인드’다. 그동안 드로잉과 일러스트 등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요소들로 전시를 해온 드로잉 블라인드에서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다우니(Dawooni Park)의 개인전 <걸 크러쉬 Girl Crush>전이 열린다.

Good Morning Mr. Paik,2'54''Video InMacintosh se1/40, 1024x768 (music by ilad door)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매킨토시 클래식 컴퓨터로 재생되는 영상 작업이다. 다우니 박은 우연히 1984년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 모델을 대중들 앞에서 선보이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그가 컴퓨터 화면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하시구치 고요(Hashiguchi Goyo)의 작품 ‘머리 빗는 여자’였다. 평소에 일본 에도시대의 목판화인 우키요에를 좋아하던 작가에게 이것이 큰 영감이 되었고, 직접 자신이 태어난 해와 같은 년도의 매킨토시를 수배해 하시구치 작품에서 얻은 모티브를 토대로 작업한 비디오를 그 안에서 재생되도록 작업을 했다.

Mischief Girl, Moving GIF InMacintosh Classic ll, 1024x768

비디오 작업과 더불어 평면 작업에서도 하시구치 모티브인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전시제목인 ‘걸크러쉬(여자가 다른 여자에게 감탄하거나 흠모하는 감정)’에서 내포하듯이 작가는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동경과 영감의 대상이 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Girlboss, 2015, Digital Print (framed MDF), 42 x 59.4 cm

Can't Feel My Face, 2015, Digital Print (framed MDF), 59.4 x 84.1 cm

당당하게 자신의 필드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을 동경하기도 하며 자극을 받고, 자신 역시 적극적인 작품과 활동을 통해 걸크러쉬가 되고 싶다고 작가는 전했다.

다우니 박은 2011년 서교예술실험센터 ‘기록’, 2012년 팔레드서울‘포스트잇’, 2013년 서울서울 ‘Holy Day’, 2014년 고양 아람누리 ‘100인의 아티스트전’, 2015년 윤디자인 갤러리& New York뉴욕 Space Gavi 스페이스 가비 광복 70주년 기념 ‘그리다, 기리다, 새기다 전’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고, CUVISM 큐비즘, CA KOREA 등의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이름과 작품을 알렸다.

02)790-1230


제공ㅣ드로잉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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