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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매리 작가, 광주의 인물 새겨진 대형설치작품 기증

2015.12.16

[뉴시스] 류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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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작품으로 유명한 이매리 작가가 대형 설치 작품 '침묵 속으로'를 광주문화재단에 기증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이 작가가 책 '광주1백년사'를 모티브로 제작한 설치작품 '침묵 속으로'를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작가의 작품은 높이 3m, 길이 2m40㎝크기로 한국의 '탑'형식과 유럽의 '로튠다' 건축양식을 차용해 만든 철판구조물이다.

작품 표면에는 광주에 큰 영향력을 준 214명 인물들의 성명과 출생·사망년도가 타공기법으로 새겨졌으며 LED조명이 작품으로 투영된다.

이 작품은 이 작가의 신작으로 지난 1일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1주년기념 특별전시회'에 출품돼 관심을 모았다.

이 작가는 "시민들이 불교의 '탑돌이' 의식처럼 작품 주변을 돌면서 볼 수 있는 많은 인물들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도시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광주출신으로 10여년 전부터 '하이힐'을 소재로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왔으며 회화·조각·설치·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세계를 통해 꾸준히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내고 있다.

지난 8월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돼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고 국내는 물론 뉴욕·베이징·광저우 등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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