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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전윤철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1년만에 사퇴

2015.12.18

[뉴시스] 류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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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혁신을 위해 출범 20년 만에 민선 이사장으로 선임된 전윤철 이사장이 취임 1년여만에 사퇴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전 이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23일 제12대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재정 지원을 하던 광주시가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작품에 대해 전시불가 결정을 내리자 미술계는 반발했고 재단은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민선 이사장을 선임했다.

미술계는 그동안 광주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았던 관행을 탈피, 재단이 처음으로 민선 이사장을 선임하자 개혁의 출발점으로 인식했다.

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도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 발전을 위해 걸림돌을 없애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전 이사장은 최근 천정배 의원의 신당창당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리면서 논란을 빚었다.

정치권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임된 민선 이사장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해 지역 예술계는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전 이사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사퇴를 의사를 밝혔다"며 "정관에 따라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이사장직을 대행하고 조만간 신임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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