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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근태 화백 '들꽃처럼…' 전세계 전시 나선다

2016.01.27

[뉴시스] 박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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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형상화한 100호 크기 77개 이어붙인 초대형작
유럽 등 15개국 이상 추진…국내 화가론 처음 UN본부 전시.

지난 20여 년 동안 지적장애 아이들을 그려 온 김근태 화백의 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시된다.

27일 김근태 화백 후원회에 따르면 김 화백의 '들꽃처럼'이 오는 3월부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5개 이상의 나라에서 순회전시회에 들어간다.

김 화백의 세계 순회 전시회는 지난해 UN본부 전시회에 이어 국내 화단의 기념비적 일로 평가받고 있다.

지적장애인의 모습을 100m 화폭에 담아온 김 화백의 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3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쳤다.

100호 크기(가로1.3m X 세로1.62m)의 캔버스 77개를 이어붙인 초대형 대작이다. '비발디의 사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남도의 사계절과 장애 아이들의 조화를 담아 편견없는 공존을 표현했다.

작품 완성 후 김 화백은 지난해 3월 목포를 시작으로 대구와 청주, 부산, 순천 등 국내 순회전시회를 가졌다.

이후 '2015 세계인류의 꿈-사랑'이란 주제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국내 서양화가로는 처음으로 UN본부 전시회를 열었다. UN본부 전시회에 이어 뉴욕 프라미스 교회 전시회까지 마쳤다.

김 화백은 "작품 완성과 국내 순회 전시회, UN전시회까지 소액 후원자와 봉사자들은 물론이고 각 도시의 장애인단체와 전남도와 광주시, 전남공동모금회, 아시아나항공 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화백의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UN본부 전시회를 기점으로 해외에서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들꽃처럼 별들처럼'작품을 벽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김 화백 측과 논의 중이다. 현재 뉴욕 창고에 있는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이제 곧 전 세계 순회전시회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미국 LA와 애틀란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는 4월 워싱턴의 백악관 전시회는 협의 중이다.

모로코에서는 오는 5월2일부터 13일까지 전시가 확정됐다. 또 오는 5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6~8월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벨기에 뷔르셀, 유럽연합본부 전시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오는 9월 브라질, 11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전시회도 예정하고 있다.

김 화백은 "세계전시회를 마치면 북한장애인의 날인 6월16일에 맞춰 평양 전시회를 꿈꾸고 있다"며 벌써부터 차기 구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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