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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다니엘 경 '판타지 어드펜처 전시회', 공간17717서 펼쳐

2016.02.0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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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력의 아티스트다. 중앙대 미술대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특수분장을 전공했다.

삼성 애버랜드에서 캐릭터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다니엘 경(38)은 이제 조각가로서 활동을 넓히고 있다.

2006년부터 학고재갤러리와 문신미술관 등에서 10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수십 차례의 그룹전에 참가하며 미술계에 폴리머클레이(polymer clay)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다니엘경의 개인전이 성북동 문화공간 공간17717에서 2일부터 열린다.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를 타이틀로 ‘가짜’ 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전시를 기획한 류병학 독립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1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다니엘 경의 방대한 ‘판타지 어드벤처 전시회'"라며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려한 판타지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소개했다.

전시장 바닥은 부드럽고 따스한 윤기 나는 더 진짜 같은 인조모피가 깔려있고 벽면은 마치 거대한 성전처럼 느끼게 하는 거대한 사진들이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성당 내부에는 폴리머클레이로 늘씬한 하반신을 만들고 마치 물거품처럼 일어난 머리를 제작해 놓은 ‘바비-인어’들이고, 플라스틱 목걸이와 왕관을 쓴 ‘곰치신'들이 붙어있다.

류병학 큐레이터는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서'전은 ‘예술의 계시록’이란 부제를 달고 싶을 지경"이라면서 "이 전시는 방황하고 아파하는 젊은 아티스트의 아포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28일까지. 010-444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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