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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별에게 위로받는 어머니의 멍든 마음…흑표범 개인전 '베가'

2016.02.11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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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개인전 '베가' © News1

어머니가 아들의 교복을 향해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지만, 삼베에 그려진 어머니의 마음은 검게 멍들었다. 이처럼 상처입은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들의 마음을 담아낸 전시회가 열린다.

미디어 작가 '흑표범'(본명 장맑은)의 개인전 '베가'(VEGA)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해방촌 공간해방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들의 육성과 작가의 자전적 기억을 엮어낸 영상·퍼포먼스·드로잉·설치 등을 선보인다.

전시명 'VEGA'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이영만 군의 어머니가 여름내 자택 베란다에서 보았던 별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작가는 "별은 그리운 아들을 대신하는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외에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마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퍼포먼스와 간담회가 열린다. 개막일인 13일엔 퍼포먼스 'VEGA'가, 20일엔 홍태림 평론가의 진행으로 '나쁜 나라'상영과 토크'가, 27일엔 퍼포먼스 'VEGA'와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의 진행으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관객 토크'가 각각 열린다.

퍼포먼스 시간에 맞춰 인터넷 아프리카TV에서 '공간해방'을 검색하면, 퍼포먼스에 흐르는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들의 음성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다.

무료. 문의 (010)7613-8827.

'흑표범' 개인전 '베가' © News1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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