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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20년째 목탄 드로잉' 양정화 "작업끝날까지 사각거리는 소리만"

2016.02.2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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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정화,Untitled_ 90.9×72.7cm,conte, oil bar on canvas,2015 16-02-20

20년째 드로잉 작업만을 해오고 있는 작가 양정화(43)가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언이지 피규어(Uneasy Figure)'를 타이틀로 오일스틱, 목탄, 콩테로 담아낸 흑백의 작품은 무념무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곱고 치밀한 작품, 작가가 얼마나 시간을 인내하며 내면에 천착한지를 보여준다.

작가가 소묘 드로잉을 택한건 그리는 행위자체와 촉각성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작업이 끝날 때까지 작업실에는 사각거리는 소리만이 들리죠. 그 동안 종이와 재료를 통해 촉각적 교감을 나눕니다."

무슨 형태인지 단정지을수 없지만 묘한 여운을 남긴다. 사람이나 동물의 몸의 일부가 접히는 지점이나 맞닿는 지점을 확대한 것 같기는 하지만 무엇으로 규정짓기는 모호하다. "어떠한 공식 안에 작품의 흐름을 가두지 않겠다"는 작가의 의지때문이다.

【서울=뉴시스】양정화, Seam, 90.9×72.7cm,conte, oil bar on canvas,2015 16-02-20

무채색만으로도 리듬감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인체의 부분들로 이뤄진 몽환적 영상과 석고 조형 작업도 선보인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전시는 3월 12일까지. 02-738-757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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